2002년 9월 28일 토요일

無限のリヴァイアス



©サンライズ・テレビ東京
제목 : 無限のリヴァイアス
감독 : 타니구치 고로

원작 : 야다테 하지메

제작 : sunrise

방영 : TV tokyo, 1999


놀랍도록 무거운... 아... 무겁다.... 이번 이야기는 무한의 리바이어스입니다
인간이 극한 상황에 다다렀을때 어떻게 변하는가? 무한의 리바이어스는 이것을 우주속에서, 어린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로 보여줍니다. 파리 대왕이나 15소년표류기라는 책과 비슷한 주제라고 하는군요 (저는 둘다 안읽어봤어용 아~ 나의 허접함이 나온다 >.<)

가까운 미래, 태양의 거대 플레어 방출로 태양계는 게둘트라는 이상물질로 뒤덥히게 됩니다. 게둘트 안에는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죽음의 지역. 게둘트에 뒤덥혀 지구의 남반구도 파괴되고, 북반구도 조금씩 오염됩니다.
이런 배경에서 주인공 아이바 코우지는 면허따러(항속 뭐시기 2종면허였는데... 현재의 운전면허처럼 따는듯) 우주정거장 리베델타에 가는데... 정기적으로 우주정거장은 에너지를 얻으로 게둘츠의 바다로 들어갑니다.(들어간다고 바로 파괴되는게 아니고 심도1,2 처럼 압력이 차이 납니다.) 그런데 알수없는 사람이 침입해 정거장 직원들을 몰살시키고 정거장을 게둘트의 바다에 빠뜨려 압괴시키려 합니다. 정체불명의 사람들은 막아냈지만 정거장은 계속 파괴의 길로 가고... 파괴직전 정거장에 숨겨져있던 우주선 리바이어스가 눈을 떠 남아있던 아이들을 구출합니다. 리바이어스에 대피한 ???명의 아이들(몇명이었더라...ㅡ.ㅡa)은 가까운 행성에 구조요청을 하지만 이상하게 모두 씹고 공격까지 해옵니다. 영문도 모른채 아이들은 절망적인 여행을 시작하는데...

사람은 변해간다. 입체적 인물이 여기서는 많이 있습니다. 하긴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사람이 변하지 않을수가 있겠느냐만은 보통 애니에서는 입체적 인물은 보기 힘듬니다....(이넘은 끝까지 멋쟁이 저 어린이는 코믹 전담 이렇게... 뭐 장르차이도 있겠지만) 그리고 많은수의 인물이 주인공급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것도 특징입니다. 위의 그림에 나온 캐릭터 모두 중요하지요...

고2때 이 작품을 보는데 하루에 한두개씩 조금씩 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다가 후반부에 나도 모르게 10개의 화를 끝까지 봤던 기억이 ^^ (그만큼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성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구요 음... 아 그리고 비밥에서 이야기 안했었는데 원작의 야다테 하지메는 사람이름이 아니고 선라이즈의 스토리 프로젝트 그룹이라고 할까? 그런 겁니다. 선라이즈에서 나온 애니는 거의 원작이 야다테 하지메로 되어 있죠

귀엽깝찍 동글동글눈의 캐릭터, 뻔한 이야기의 홍수속에 리바이어스 같은 작품은 정말 백사장 속의 500원짜리입니다. (ㅡ.ㅡ)

2002년 9월 18일 수요일

마리이야기



(주)씨즈 엔터테인먼트/청어람
제목 : 마리이야기

감독 : 이성강

제작 : 씨즈 엔터테이먼트

개봉 : 2002년 1월 18일

주연성우 : 이병헌, 공형진, 배종옥, 나문희, 안성기

드디어... 국산 애니매이션입니다~!!! ㅠㅠ(감격의 눈물)
이번 이야기는 얼마전 개봉한 마리이야기입니다. 흥행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내었지만 애니매이션계의 가장 권위있는 프랑스 안시 애니매이션 페스티발에서 당당히 그랑프리를 차지한 작품성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성있다고 재미없지 않습니다)
작품 초반을 보며 정말 "우리 이야기다"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국산 애니는 우리 나라에서 만든 거라는 것을 꼭 얘기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게 있는지 위인전이나 태극 뭐시기 등을 넣어 작품을 어색하게 만들었는데 마리 이야기에선 작품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린 우리의 기억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전경이라든지 문방구, 아이들의 구슬치기...

이 작품에서는 성우로 연예인을 캐스팅 했는데요... 그림과 잘 매치되어 보기 좋았습니다. 안성기씨가 나와서 뭔가 주연급 역할을 맡을 거라 예상했는데 조연을 맏으셨군요... ^^; 좋은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주연 조연 관계없이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겠죠... 내용면에서는 신비한 스토리와 맞물려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심오한 철학을 담고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별 생각없이 보는 애니는 아닙니다. '휴식'의 느낌이나 '추억'의 느낌이 나는군요...

이 애니를 보며 일본과는 차별되는 한국 애니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수채화같은 그림, 커다란 눈의 일본캐릭과는 달리 정감있는 캐릭터, 아련한 내용등....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우리나라 애니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일본애니에 지친 당신... 떠나라! 마리이야기로~

2002년 9월 8일 일요일

新世記 エヴァンゲリオン



©GAINAX・カラー
제목 : 新世記 エヴァンゲリオン
제작 : GAINAX

감독 : 안노 히데야키

방영 : TV tokyo

방영기간 : 1995(tv), 1997(劇1 Death&Rebirth),
1997(劇2 The End of Evangelion)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이야기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입니다~
애니매이션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필수로 봐야 된다는 지위의 작품, 90년대 최고의 문제작 바로 에반게리온 입니다. >.<
저는 에반게리온을 올해 처음 봤습니다. (쩝쩝...) 덕분에 그동안 이런 이야기도 꽤 들었죠 "야 상민아 애니매이션 본다는 놈이 에반게리온도 안봤어?" ㅡ_ㅡ 이렇게 유명한 그리고 애니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 시~~작~ (시작했잖아)

사람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작품 전체에서의 화두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사도의 침략을 막아내는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사도, NERV, 겐도아저씨, 레이, 미사토 등등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 막판에 가면 뭔 얘기를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나만 그런가) 특히 25,26화는 끝내줍니다~ {뭔소리 하는겨... (25-26화보며)}

퀄리티 이야기를 잠깐 하면... 좋습니다. 그림, 음악, 성우의 연기, 연출등 모두 좋지요... 그런데 끝으로 갈수록 그림 퀄리티가 조금씩 안좋아지는걸 알 수 있습니다. 쓰였던 화면 또쓰고...또쓰고... 25,26화가면 대박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처음에는 방영시작전에 몇화 만들어 놓고(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니까요) 시작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끝으로 갈수록 시간이 빠듯해 그렇게 된 거라 합니다.(어디서 들었더라..@@a 불확실) 거의 모든 애니는 그렇게 되는데요 아닌 경우도 몇몇 있습니다. 첫번째 극장판인 Death&Rebirth에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납니다. Death에서 어지러울 정도의 현란한 편집술을 보여주며 TV판을 재탕하더니 Rebirth에서 새 이야기를 쪼금 하고는 뚝 끝납니다. 그리고는 두번째 극장판인 The End of Evangelion에서 완벽히 끝납니다. 저는 그래서인지 TV 25,26화를 싫어합니다. 첫번째 극장판도 그렇구요... TV로 24화까지 보고 바로 두번째 극장판으로 가는 게 제대로 된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The End of Evangelion에서 두개의 話가 있는데 25` Air, 26` まごころを, 君に 입니다. 25,26옆에 `가 붙어있는데요 TV26화에서 이어지는게 아니고 24화의 연속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원래 안노 감독은 TV판으로 끝낼려구 했고 극장판은 시청자들에게 밀려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나는 그럼 에바의 진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보통 사람??)

에바에서는 계절이 계속 여름입니다. 여름하늘을 보여주며 찌르르르르 하는 소리가 에바를 단적으로 나타내 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십몇환가의(그 話 타이틀이 NERV였을 겁니다) 후유츠키 과거 회상신에서 단풍든 나무를 볼 때 굉장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이카리 신지. 공감 많이 갔습니다. 만약 제가 중3때 봤었다면... 약간의 자폐증마저 보이는 신지. 방황하는 어린이에게 안노감독은 빛을 보여주지 않는군요... (이 애니가 빛... 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에바, 제대로 분석하면 복잡합니다 @@a 사도라던가, 네르프 제레 게히른 아담 리리스 리린 레이...@@ 그만큼 치밀한 준비를 했다는 거겠죠 이글은 분석 페이지가 아니고 저의 프리 토크이니...>.< (저는 정확한 분석같은건 못해유)

마지막으로 한마디~ 名不虛傳입니다. 꼭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