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6일 목요일

2007 대만 여행기 (3)

대만 여행기 (3)


대만 여행 셋째날입니다.


2박 3일의 마지막날. 일행은 모두 전날 호텔방에서의 과음탓에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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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의 흔적)


11시까지 밍기적 밍기적 하다가 짐을 꾸려 체크아웃. 점심을 먹으러 MRT 忠孝復興역으로 출발, SOGO백화점 뒤쪽의 골목길에 있는 紅味兵이란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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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味兵음식점. 新傳統火鍋美食이라고 밑에 적혀 있네요)


종업원이 외국어를 못하고 우리 일행도 중국어를 못하였지만... 역시 바디 랭귀지로 해결. 음식은 음... 냄비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료를 셀프로 가져와 찌개를 끓이듯이 만들어 먹는 형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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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재료를 가운데 있는 국물에 넣어 먹는 형식)


맛은... 공짜로 서비스해주는 키위주스가 가장 맛있었습니다-_- 가격도 좀 그동안 먹었던 음식들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요. (일인당 350NT)


점심을 먹은 후 타이베이역으로 돌아와 시내를 잠시 둘러본 후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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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있던 미츠코시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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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서점밖에 붙어있던 광고, 고식Gosick이 눈에 띄어 찰칵!)


공항에 가는 버스안... 멍~한 느낌을 받으며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 미리미리 수속을 마치고 공항안을 빙빙 돌다가 예약해둔 5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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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돌았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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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바이바이)



- 終 -



@후기

2박3일의 대만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구나’였습니다. 길거리를 뒤덮고 있는 일본 자동차와 오토바이, 편의점에서 ‘대만 음료수를 먹어봐야지’하고 무심코 집었던 음료수가 일본 음료수였을때, 그리고 둘째날 淡水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금붕어 건지기, 그리고 시내의 일본 백화점들... ‘대만의 무언가’가 없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술집이 없다는것. 출발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말 없더군요. 대만 사람들은 대단해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른 사회가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고 왔다는 점’이 가장 크게 남았던, 저의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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