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뒷북감상실] ef - a fairy tale of the two

'ef - a fairy tale of the two'는 게임의 이름이자 관련 상품의 통칭입니다. (출처)

이번 뒷북감상실의 작품은 이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 ef - a tale of memories와 ef - a tale of melodies입니다. (각각 12화 분량의 1기와 2기)
바케모노가타리를 보다 보니 '샤프트'라는 제작사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같은 제작사가 만든 ef 시리즈를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감상하다 보니 문자 뿌리기, 클로즈업의 활용, 캐릭터 실루엣에 배경 넣기 등등, 어느 정도 샤프트社의 스타일이 감이 잡히더군요. 나름 독특한 감각적인 느낌이 살아있어 좋았습니다. 오래 보면 눈이 좀 피곤하다는 단점도 있지만요;;;
강렬한 오프닝 곡과 오랜만에 만나는 텐몬(天門)의 음악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과 잘 어울리는 느낌.

본편 내용을 살펴보면 1기에서는 세 커플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지고, 2기에서는 1기의 시간보다 과거와 미래의 또 다른 두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전체를 정리합니다.  보통의 이 바닥 애니(게임)들이 남주인공 하나에 여러 히로인들이 엮이는 전개가 대부분인 데 비해, ef 시리즈에서의 각각의 남-여 캐릭터마다 짝이 있는 점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더불어 많은 주연급 등장인물들이 나와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이야기를 거치면서 매끄럽게 연결되는 스토리 전개는 ef 시리즈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오는 인물이 커플이라는 점은 캐릭터적인 면에서 마이너스가 큽니다. 왜 케이온!의 주인공들은 여학교에 다니고 럭키☆스타의 남캐의 비중이 공기수준이겠습니까? 또 남주인공이 나오더라도 시청자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할렘 스토리와는 달리 ef 시리즈의 각각의 남자 캐릭터들은 '타인'으로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임자 있는 히로인들의 캐릭터성이 많이 약합니다. 거기에다 순간 나타나는 분가크리까지; (실제 사이모에나 최모토에서도 ef 히로인들은 별로 인기가 없죠;;;)

말도 안 되는 단점을 언급했지만(-_-;), ef 라는 애니 자체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 보는 속도가 느린 제가 4일 만에 12+12화를 다 볼 만큼 흡입력도 있고요. 독특한 스타일의 이런 작품도 있어야죠.

결론은 ef 시리즈, 꽤 볼만한 작품입니다!

댓글 2개:

  1. 바케모노가타리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왠지 손이 안가더군요.

    저도 일단 손이 가면 전편을 한방에 보는 성격-_-;미니님 리뷰를 보고나니 갑자기 끌리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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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록킴 - 2009/10/01 10:44
    바케모노가타리는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적응되시면 재밌을거예요. 아직 웹공개분이 남아서 완결은 아직 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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