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오늘의 잡담

문득 1년 전 가계부를 보고 있는데, 종종 편의점에서 사 먹던 매일유업 라씨 항목이 눈에 띄네요.

깔끔한 맛이 좋았는데, 요즘엔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어딜 갔을까...

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

지난 9월 말~10월 초, 완결과 신작 사이의 막간을 이용해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를 보았습니다.


전작(?)인 오네가이 시리즈는 감상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한 번쯤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치카의 안경 때문에 선택했었나...

학창시절의 단 한 번뿐인 여름을 테마로 한 이야기로, 영화를 찍으며 서로 얽혀가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시골을 배경으로 한 점이나 집 전화로 연락하는 모습에서는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 오키나와편의 부자연스러운 서비스신 때문에 100% 추천하기는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여름을 보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동경하게 되는 애니였습니다. 이젠 졸업한 지도 오래 되었으니ㅠㅠ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를 볼 때 느낀 부러움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네요.

카이토의 카메라와 이치카의 안경, 가슴 한편 어딘가 그리워지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망상♥익스프레스

충격적인 전개와 소름돋는 오프닝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오토리모노가타리, 저도 함께 낚여서 즐기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나데코의 캐릭터성이 무너졌다는 반응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뭐,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단순한 캐릭터에서 입체적인 인물로 나아졌다는 반응에 더 공감하는 편입니다. 거기에 더해 그동안 시들했던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텐션이 확 회복되기도 했고요. 

덕분에 관련 상품 뽐뿌도 팍팍! 원작소설 미끼이야기 정발판과 코토부키야 피규어까지 질렀습니다. 역시 샤프트는 장사할 줄 알아요.

(나데코짜응~헠헠)

앞으로 출시될 블루레이도 기대됩니다. 풀버젼 망상♥익스프레스를 듣는 그날까지ㄱㄱ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미생 131002


부천 소사역 언덕을 오르며 AM7에서 처음 봤던 미생.

이상하게 웹 연재분은 밖에서, 단행본은 집에서만 봤던 생각이 난다.

2011년, 12, 13년의 추억들, 그리고 이젠 완결.

나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