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9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주문은 토끼입니까?


풍성했던 4월 신작도 끝나고, 조금은 한산해진 3분기를 맞아 뒷북감상실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본 애니는 주문은 토끼입니까?(ご注文はうさぎですか?) 입니다. 작년 봄에 방영했던 작품으로, 약 1년이 지나서 보게 되었네요.

작품 제목이나 이미지를 그동안 여기저기서 소소하게 접해 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성우진이 괜찮아 보여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12화 완결까지 보고 난 감상은, 매력적인 일상물이었네요. 카페를 무대로 각각의 캐릭터들이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레알 세상의 카페는 절대로 이렇지 않습니다만... 케이온의 밴드부나 논논비요리의 농촌이 현실과는 다르게, 하나의 이상적인 공간으로 표현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죠. 이건 다큐가 아니라 치유물 일상 애니메이션이니까요.

성우진을 보고 잡은 작품이니만큼 이쪽 이야기도 언급하자면,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인공 '코코아'役의 '사쿠라 아야네'씨의 달달한 연기를 들을 수 있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짝 두꺼운 느낌에 약간의 날카로운 가시가 느껴지는 목소리 위주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런 따끈따끈한 역할에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이외에도 나머지 성우진 모두 상냥한 공간에 알맞은 연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감상하는 동안 귀가 즐거웠네요.

올해 10월에 2기가 방영될 예정으로, 앞으로도 기대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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