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신세계에서

방영 당시엔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찾아보는 뒷북감상실. 오늘은 예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작품, "신세계에서"(2012)입니다. 


처음 이 애니를 고르게 된 이유는 순전히 성우 때문이었습니다. 여주인공 담당이 타네다 리사(種田梨沙)씨라는 것만 믿고 감상을 시작했죠. 소위 타네다 리사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세계에서(와타나베 사키) / 경계의 저편(쿠리야마 미라이) / 4월은 너의 거짓말(미야조노 카오리)」중에서 신세계에서만 빼놓고 못 봤었거든요.

실제로 25화까지 보고 난 감상은... 성우진의 다양한 목소리 연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지만, 그것보다도 생각보다 큰 이야기의 규모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애니 추세와는 다른 서사구조가 특이해서 배경을 찾아보니, 호러 장르로 유명한 기시 유스케씨의 원작 소설을 애니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설에는 애니 분량상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나 묘사가 더욱 자세하다고 하네요. 국내 번역되어 정식발매되기도 했다고 하니 한번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소설을 읽어보면 또 느낌이 다르겠지만, 애니메이션만 감상한 지금 시점에선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흡입력도 뛰어나고, 애니를 보고 난 후 현실 세계와 비교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요.

구부러질수는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사키의 강인함이 멋졌던 작품이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