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9일 일요일

오랜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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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보냈습니다. 하얀 봉투에 주소를 적고, 우표를 붙이고, 우체통에 넣는...

아, 편지 내용은 없어요;;;

뉴타입 5월호에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7,8권의 표지를 교환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보낸 것이거든요.


군대 간 친구에게 편지 쓴 이후로 2년만에 부치는 편지였습니다. 규격 봉투와 우표도 그때 사놓았던 것을 찾아서 썼어요.

그때 샀던 빠른우편용 280원짜리 우표가 이제는 일반우편 요금이 되어버렸네요. (빠른우편 제도도 없어지고요)


추억을 느껴본 순간이었습니다.

2007년 4월 27일 금요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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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푸른 하늘이 어울리는 이야기였습니다.

© 筒井康隆 / 角川ヘラルド映画 /「時をかける少女」製作委員会

2007년 4월 26일 목요일

2007 대만 여행기 (3)

대만 여행기 (3)


대만 여행 셋째날입니다.


2박 3일의 마지막날. 일행은 모두 전날 호텔방에서의 과음탓에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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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의 흔적)


11시까지 밍기적 밍기적 하다가 짐을 꾸려 체크아웃. 점심을 먹으러 MRT 忠孝復興역으로 출발, SOGO백화점 뒤쪽의 골목길에 있는 紅味兵이란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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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味兵음식점. 新傳統火鍋美食이라고 밑에 적혀 있네요)


종업원이 외국어를 못하고 우리 일행도 중국어를 못하였지만... 역시 바디 랭귀지로 해결. 음식은 음... 냄비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료를 셀프로 가져와 찌개를 끓이듯이 만들어 먹는 형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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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재료를 가운데 있는 국물에 넣어 먹는 형식)


맛은... 공짜로 서비스해주는 키위주스가 가장 맛있었습니다-_- 가격도 좀 그동안 먹었던 음식들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요. (일인당 350NT)


점심을 먹은 후 타이베이역으로 돌아와 시내를 잠시 둘러본 후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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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있던 미츠코시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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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서점밖에 붙어있던 광고, 고식Gosick이 눈에 띄어 찰칵!)


공항에 가는 버스안... 멍~한 느낌을 받으며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 미리미리 수속을 마치고 공항안을 빙빙 돌다가 예약해둔 5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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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돌았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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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바이바이)



- 終 -



@후기

2박3일의 대만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구나’였습니다. 길거리를 뒤덮고 있는 일본 자동차와 오토바이, 편의점에서 ‘대만 음료수를 먹어봐야지’하고 무심코 집었던 음료수가 일본 음료수였을때, 그리고 둘째날 淡水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금붕어 건지기, 그리고 시내의 일본 백화점들... ‘대만의 무언가’가 없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술집이 없다는것. 출발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말 없더군요. 대만 사람들은 대단해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른 사회가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고 왔다는 점’이 가장 크게 남았던, 저의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2007년 4월 24일 화요일

2007 대만 여행기 (2)

대만 여행기 둘째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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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창밖으로 바라본 광경)


아침 8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고궁박물관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장제스의 국민당이 대륙에서 철수할 때 들고 튄 레어 유물들을 전시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MRT士林역까지 간 후 버스를 타고 좀 가야 했습니다. 버스 탈 때 실수를 했었는데, 한국에서 탈 때처럼 앞으로 타 돈을 내는데 기사 아저씨가 뭐라뭐라 하더군요. 도착해서 알고보니 내릴 때 요금을 내는 것이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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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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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봐도 큽니다)


입장료를 내고 관람을 하는데... 이거이거 아는만큼 보이는 곳이 박물관인데 아는게 없으니... 그냥 주마간산 식으로 대충 돌았습니다. 안내책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 한국어 안내책자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실 밖으로 나오니 기념품 가게가 있더군요. 이곳에서 이것저것 많이 구입하였습니다. 대만feel이 나면서 적당히 선물할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미리 고궁박물관의 유물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면 좋을 듯 싶습니다. 기념품 가게가 특히 굿~ 고궁박물관이라기 보다는 고궁쇼핑몰의 이미지로 저에게 남았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士林역으로(이번에는 내릴 때 돈냈어요;)가서 점심을 먹으러 역 주위에 있는 적당한 음식점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뷔페식으로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서 계산대로 가면, 계산을 하고 음식을 먹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종업원도 당황하고 우리 일행도 헤맸지만 바디 랭귀지의 힘으로 무사히 점심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름기가 많았고, 차가 너무 달았던 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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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던 음식점)


나오자마자 콜라가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펩X콜라를 사먹었습니다. 특이한건 캔이 없고 작은 페트병 제품만 팔고 있었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음료수를 흘리지 말라는 의미인가...



점심을 먹은 후, MRT 붉은색 라인의 가장 최북단 淡水역으로 향했습니다. 대만 사람들의 주말 휴양지입니다. 마침 일요일이고 해서 대만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을것 같아 가보기로 했지요.

淡水역에 내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따라가보니 해변을 따라 상점가가 쭉 늘어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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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淡水주위 상점가. 촬영 부주의로 폰카의 줄이 보이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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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고 인기게임 농구공 던지기! 게임센터마다 인기폭발!)


남녀노소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가로이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대만스러움을 느끼려는 찰나, 금붕어 건지기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확실히 일본물이 많이 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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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시험삼아 사먹었던 알수없는 즙. 매우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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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중간에 있던 절)


부근을 한바퀴 돈 후, 다시 MRT를 타고 西門역으로 갔습니다. 경극을 볼 수 있을까 해서 홍루극장을 찾았지만, 시간이 안맞아 패스.


그리고 서점을 찾아보았습니다. 수첩에 書店, book store라고 적고 길 가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매우 곤란한 듯한 표정을 하며 대충 저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아무리 가도 찾을 수 없어 이번엔 경찰에게 물어보니 -_-한 반응. 길가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던 알바생도 -_- 단정하게 생긴 청년에게 물어보니 곤란한 듯한 표정을 하며 설명을 하려다 궁극의 "follow me~"스킬을 이용하여 친절히 안내해 주었습니다.(친절한 청년 고마워요~) 상당히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위치에 있더군요. 사람들이 -_- 이런 표정이 된 이유를 알 만 했습니다.


계속 시끄러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서점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중국어로 된 책들도 신기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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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산 대만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서점을 간 다음 대만대학병원역이 있길래 대만에서 가장 큰 병원이겠지~ 하고 구경하러 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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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출구)


중정기념관, 고궁박물관에 이어 대만은 병원도 크더군요. 그냥 안에 들어가 편의점에서 생수 하나 사먹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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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크기. 한 화면에 다 안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려는 찰나, 노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나타나 삼보일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가보니 집회를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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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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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피어오르는 통을 끄는 사람이 선두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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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출동)


무슨 내용으로 시위를 하는지는 몰랐지만, '사람 사는곳 다 똑같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쉰 다음 저녁을 먹으러 MRT 劍潭역에 있는 스린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갔었던 화시제 야시장 보다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더군요. 대만의 맛을 느끼기 위해 취두부를 시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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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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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시켰던 음식. 맥주 위에 접시가 취두부)


취두부는 냄새는 최악이고 맛은 최고라는 음식이라고 알고 갔으나... 맛도 냄새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시킨 음식 남겼어요ㅜㅜ 야시장은 음식점이 대부분이었고, UFO캣쳐와 농구공 던지기같은 작은 게임장도 섞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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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내부에서도 성업중이었던 농구공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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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밖에 있었던 LG 초콜렛 폰 광고. 휴대폰=행동전화;;;)


어제에 이어 술집을 찾아 야시장 주위를 돌아보았지만 실패... 호텔 주위인 타이베이역에 돌아와 찾았지만 역시 실패하였습니다. 친구가 현지인에게 물어 보았지만 편의점에 데려다 주더군요;

결국 전날 먹었던 호텔 2층에서 먹고 다시 호텔방에서 편의점에서 산 맥주를 먹으며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3편에 계속)

2007년 4월 21일 토요일

2007 대만 여행기 (1)

지난 주말에 다녀온 대만 타이베이 여행기입니다~

첫날 아침 일찍 처음 가보는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집이 김포공항과 가까워서 이번에 개통했다는 시내버스로 김포공항을 간 뒤에 공항철도를 타고 가보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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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게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싼 편이구요. (시내버스900원+공항철도3100원=4000원) 다만 사람이 너무 없더군요. 다 세금이 들어갔을텐데...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친구들과 무사히 합류. 처음 보는 인천공항의 규모와 시설에 놀라면서 타이베이로 가는 9시35분 Cathay Pacific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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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한국어 스텝이 한명 뿐이라 영어로 말을 걸때 좀 뻘쭘하더군요;;;


2시간 정도 후 타이베이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리자마자 덥더군요.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호텔 위치를 물어보니 타라고 손짓을 해서 125NT를 주고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알 수 없는 곳에 내려주고 거기 있던 또 다른 현지인과 쏼라쏼라 하더니 버스가 가버렸습니다. 조금 있더니 허름한 승합차가 오더니 타라고 하더군요. 갸우뚱 하면서 타고 또 한참을 갔습니다.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호텔 앞에 잘 내려주었습니다. 돈도 따로 안받고요. 아마도 버스노선이나 회사끼리 경쟁을 하는데 그 버스가 직접 호텔앞에 가는 노선은 아니지만 일단 손님을 받기 위해서 승합차 아저씨와 동맹을 맺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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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알 수 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호텔에 체크인 시간인 3시보다 빨리 도착을 해서 일단 수속을 하고 짐을 맡긴 후에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호텔에 일본어 스텝이 있어 수속하는데 수월하였습니다. 일행 중에 일본에 살다가 온 친구가 있어서 술술~

딘타이펑 본점을 가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지도에 표시는 했지만) 혹시나 해서 호텔 직원에게 위치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대만 지하철 MRT를 타고 忠孝復興역에 내려서 4번으로 가면 바로 있다고 하더군요. “어라? 지도에 표시해 놓았던 곳과는 다른데?”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현지인이 말이니 있단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본점이 아니고 백화점 안에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_-


낚였다!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 MRT를 타고 忠孝新生역에 내린 후, 지도 한 장 믿고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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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친구 MRT노선도와 1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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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던 도중~)


지도상의 위치에 온 듯 싶은데 찾지를 못해 현지인 아주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딘타이펑”이라고 하니 못알아듣더군요. 한자를 보여주자, “아~” 하면서 본점 앞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적당한 것이 없더군요. ‘다음에 나갈 땐 한국을 나타낼 수 있는 간단한 기념품을 가지고 가서 길 물어볼 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생고생하여 딘타이펑 본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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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타이펑 본점!!!)


본점에 오니 역시 아까 갔었던 지점과는 달리 외국인도 많고 한국인도 있고 포스가 달랐습니다. 위치는 조금 애매하더군요. MRT역이 가까이 있는것도 아니고. 호텔직원도 아마 설명이 힘들어서 지점을 가르쳐 준 것 같았습니다. 혹시 가실 분은 주소를 적어 가시면 찾기 쉬울 겁니다. 주소는 [台北市 信義路 二段 194號]입니다. 한자로 적어가세요^^


한국어 메뉴도 있어서 손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맛도 일품~ 다만 종업원은 시종일관 일본어로 “뜨거우니깐 조심하세요~” “이건 여기에 드시면 됩니다”하고 친절히 안내해 주더군요. 알아들을 수는 있으니 상관없었지만 일본 파워를 또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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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만두~)


점심을 맛있게 먹고 중정기념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저는 밥 때문에 딘타이펑 본점을 먼저 갔지만 동선 상으로는 중정기념관 ▶ 딘타이펑 본점으로 가는 게 확실히 좋을 듯 합니다.

건물이 무지무지 크더군요. 섬이라도 역시 대륙 출신은 뭔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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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커~)


장제스를 기념한 곳인데, 저에게 장제스는 삽질 이미지로 다가왔었기 때문에 ‘대만 사람들은 장제스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멋지게 만들어놓은 건물을 둘러 보았습니다.

건물을 나온 뒤 광장에서는 공연을 하더군요. 대만 사관학교 군악대인 듯한 사람들의 공연을 잠시 구경한 뒤 MRT 중정기념관 역에서 다시 호텔이 있는 타이베이역에 돌아와 짐을 풀고 잠시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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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연을 보여준 군악대 사람들)



그리고 용산사로 출발. 용산사는 생각보다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모습에서 대만 사람들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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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사람들이구나! 를 느끼게 해준 용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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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관우 선생님은 인기 만점)



그 다음에 용산사 옆에 붙어 있는 화시제 야시장에 갔습니다. 적당한 곳에 들어가 한자로 된 메뉴를 보면서 대충 시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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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입구)


전반적으로 다 느끼한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양고기 면이 가장 맛있더군요. 저녁을 먹고 과일 쥬스를 사먹었는데 너무 달았습니다. 5명이서 쥬스 2개를 다 못먹는 사태가...

그리고 야시장 내에 있는 곳에서 발맛사지도 받았습니다. 오우~ 짜릿하더군요~


야시장을 간단히 둘러보고 시청역으로 가서 101빌딩을 보러 갔습니다. 전망대 가격이 350NT라는 말에 고민고민 하다가 마침 비도 내리기 시작해 그냥 밖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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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긴 높더군요. 멀리서 봐야 꼭대기까지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시먼(西門)으로 갔습니다. 시먼은 대만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곳입니다. 길거리의 한자로 된 간판에 재미있어하며 유명하다는 국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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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나쁘지 않았는데 야채가 형용할 수 없는 맛이...)


그리고 술집을 한번 찾아보았는데, 헉! 몇 바퀴를 뱅뱅 돌아도 술집이 정말 없더군요. 우리나라와 달리 길거리에 술집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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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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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가는길)


결국 호텔 건물안에 있는 (왠지 일본인을 타겟으로 한 듯한)술집에서 간단히 맥주를 먹고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둘째날에 계속~ 입니다!

2007년 4월 16일 월요일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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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이용해 (4/14~16) 오늘까지 대만 타이베이를 다녀왔습니다.

저에게 있어 첫 해외여행이었구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자세한 여행후기는 주말에 올리겠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내일 당장 6시기상이... 쿨럭;)

2007년 4월 6일 금요일

좋아하는 만화책, 하나 골라보았습니다.

이글루스 금주의 테마    - 좋아하는 만화책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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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 (히카루의 바둑) 입니다.

바둑에 대해 하나도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이지요. 또,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요즘 모으는 만화들도 좋지만 하나를 골라보니 고스트 바둑왕이 딱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다닐 때 한권씩 모은 기억이 좋게 남아 있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친구와 만화서점에 가던 기억도 나고, 프로시험에서 한번 흔들렸다 자신을 다잡는 이스미를 보면서 제 스스로도 힘을 냈던 기억도 납니다. 엔딩또한 대단했구요.


이 만화의 그림을 맡은 오바타 타케시씨는 이 이후 '데스노트'로 엄청난 히트를 쳤지만, 스토리의 홋타 유미씨의 '유토'는 큰 관심을 얻지 못해 두 작가분의 이후 행보가 갈리기도 하였습니다. 언젠가 두 분이 다시 모일 수도 있겠죠?


ps : 비슷한 시기 같이 모으던 원피스는 20권까지 모으고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도대체 원피스는 언제 완결이 될까요? -_-

2007년 4월 1일 일요일

2006년 4월신작을 추억하다

어느덧 2007년도 4월이 되었네요... 황사가봄기운이 만연한 4월입니다.

4월을 맞아 당시 역대 최강이라 불리던 2006년 4월 신작들에 대해 제가 보았던 작품 한정으로 간단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쿨럼블 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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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林尽/講談社・マーベラスエンターテイメント・創通エージェンシー


2005년 초, 스쿨럼블 1기에 푹 빠져 만화책과 일판 DVD 1권도 구입한 저에게 2학기 시청은 당연한 것이였죠.
그런데... 결과는 10화를 넘기지 못하고 도중하차. 늘어지는 느낌이 강해서였을까... 애니 중도하차에 이어 현재 15권까지 모으고 있는 원작 만화책에 대해서도 "더 모아야 하나..."하는 회의감에 빠져있습니다.


2. 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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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矢沢漫画制作所/集英社・VAP・マッドハウス・NTV


엄청나게 유명한 원작에 영화화까지 된 나나. 저도 원작만화를 재밌게 봤던터라 1화 방영일을 체크하며 보았었는데, 이것도 10화를 넘기지 못하고 도중하차.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무난해서 챙겨보지를 않았다고 해야 될까요?
남은것은 음악. 1기 오프닝/엔딩곡은 지금도 즐겨 듣고 있습니다.


3. xxx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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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CLAMP・講談社/アヤカシ研究会


역시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애니화된 작품. 실망스런 작화와 원작보다 떨어지는 연출 등등으로 8-9화쯤에 역시 중도하차. 원작은 좋았는데...


4. ARIA the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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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天野こずえ / マッグガーデン / ARIAカンパニー


원작 만화인 ARIA와 AQUA를 애니화 소식이 나오기 전부터 소장하고 있었고, 1기인 ARIA the animation또한 즐겁게 감상완료 했었습니다.
그런데 2기는 1화만 보고 도중하차;;; 나중에 다시 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도 실천하지 못한 상태 입니다. 흠 잡을데가 없는데... 왜그럴까?


5.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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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谷川流 · いとう のいぢ/SOS団


앞의 네 작품은 첫 방영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보기 시작하였지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4월신작에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게시판이 술렁술렁해서 1화를 봤었습니다.
그러나 1화인 아사히나 미쿠루의 모험에 "이게뭐야!"하는 평범한 반응과 함께 격침.
다시 5월이 되어서야 '2화까지는 한번 보자'하고 마음먹고 감상을 재개,
그리고 완전 푹 빠졌습니다. 아아, 저는 왜 보석을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ㅡㅜ
저에게 있어 2006 최고의 애니매이션.


6. 오란고교 호스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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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葉鳥ビスコ/白泉社・VAP・NTV・BONES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와 마찬가지로 4월신작임을 뒤늦게 안 작품입니다.
제목에 낚여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가 사카모토 마야씨가 나온다는 소식에 다 완결된 후인 가을에 감상. '이걸 왜 이제야 봤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쪽의 하루히도 좋아요~


제가 봤던 2006 4월 신작은 이상 여섯 작품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미리 기대를 품고 첫 방영일에 맞춰 시작한 애니는 중도하차하고 뒤늦게 시작한 애니는 완결까지 다 감상했네요.

2007년 올해는 하야테처럼!, 나노하 StrikerS, 럭키☆스타 세 개를 마크 중인데 마지막까지 보는 애니는 어떻게 될지, 또 어떤 예상외의 애니가 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