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초간단 소감


이번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번에 처음 봤는데, 사전지식이 거의 없는데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히트작이 많은 마블 작품들이라 한 번쯤 볼 수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동안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이제 세계관을 알게 되었으니, 과거 작품들도 하나씩 복습해야겠습니다.

여담으로 시빌워의 폭풍은 두 번 몰아칩니다! 꼭 끝까지 앉아서 보너스 영상을 다 챙겨보시길...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유리의 꽃과 부수는 세계

(듀얼이 나왔네요!)

메가박스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유리의 꽃과 부수는 세계"를 보고 왔습니다.

특별한 사전정보 없이, 포스터 이미지와 타네다 리사, 사쿠라 아야네 성우가 참여한다는 것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러 갔었죠.

보고 난 감상은, 여러모로 실험적인 작품이란 걸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메이저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 작품이 정식 수입된 게 신기했네요.

내용은 세계의 파괴와 재생을 둘러싼 프로그램 모에화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내용을 조금 더 풀어내서 60분가량의 극장판이 아닌, 1쿨정도의 TV 시리즈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또,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요코야마 마사루씨가 참여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ENA씨의 노래도 있었고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은 귀중한 법이죠. 차기작이 기대되는 A-1 Pictures의 실험이었습니다.

준비됐나요?!

©2015 ビックウエスト/マクロスデルタ製作委員会

4월 신작이 풍성하다고는 하지만, 요즘 보는 신작은 '마크로스 델타' 딱 하나입니다. 엔딩곡인 '룬이 반짝 빛나면(ルンがピカッと光ったら)'이 좋아서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네요. 어서 싱글이 발매되어야 할 텐데...

전작 TV 시리즈였던 마크로스 프론티어가 8년 전이니, 세월 참 빨라요. 이번 마크로스 델타의 프레이아役을 맡은 '스즈키 미노리'氏도 어릴 때 프론티어를 봤다고 하니(97년생) 다시 한 번 시간의 흐름을 느낍니다. 저는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게 없는데 말이죠.ㅎㅎ

[뒷북감상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2016 暁なつめ・三嶋くろね/KADOKAWA/このすば製作委員会

이번 뒷북감상실은 지난 1분기 방영했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입니다.

과도하게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로, 일본어를 줄여 '코노스바(このすば)'라는 약칭을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세계 판타지물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제목도 묘하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방영 당시에는 시청하지 않았었죠. 그러다가 성우 아마미야 소라(雨宮天)가 히로인을 맡았다는 정보에 1화부터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보고 난 느낌은... 진지하지 않고 개그라서 좋았네요. 특히, 아쿠아役 아마미야 소라의 푼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코코사케의 니토 나츠키의 우등생 연기가 머리에 남아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세계관이나 이야기 진행 방식은 딱히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었네요. 정석적인 판타지의 시대는 물론, 이를 살짝 비틀면서 개성을 찾으려는 작품들도 이젠 흔하게 되었으니까요. 이세계 전생이라는 소재도 요즘 넘쳐나는 중이죠.

사회가 어려우면 이고깽물이 유행한다는 속설을 생각해 보면, 일본도 요새 어려운 시대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년도 전에 유행이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뭐, 여담은 이쯤하고 코노스바 작품 자체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판매량 10,000장도 돌파하고, 2기도 결정된 만큼 앞으로도 기대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색다른 애니 잡지 - 아니메스타일


이번 포스팅 주제는 아마존 재팬 추천 목록이었나... 처음 알게 된 기억이 조금 애매하지만, 우연히 접하고 즐겨 구매하게 된 잡지, 아니메스타일(アニメスタイル) 입니다.

본 잡지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인데요, 제작진의 롱 인터뷰, 원화나 설정자료집의 수록, 화면 연출에 대한 리뷰 등 밀도 있는 애니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최근엔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 메인으로 많이 실려서 더욱 좋아하고 있죠.

'SHIROBAKO'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 '울려라! 유포니엄'은 「빛과 그림자로 그려낸 청춘 드라마」,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에서는 「코코사케(ここさけ)가 보여준 극장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모습」을 소제목으로 깊이 있는 리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정기 잡지라서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그만큼 많은 준비가 느껴지는 잡지입니다. 위키를 찾아보니 몇 번의 휴간도 있었고, 최근에는 계간지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도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일본어를 끙끙대며 조금씩 읽다 보면, 지금은 사라진 한국판 뉴타입이 정말 그립습니다. 출판 대국 일본 부러워요~

뜬금없는 금융 관련 이야기


블로그에서 나타나듯이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위주에 약간의 야구, 전자제품을 첨가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거기에 숨겨진 또 하나의 항목이 있었으니, 바로 금융덕후입니다.

수수료 면제 통장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신용카드 최적 루트를 고민하기도 하고요.

거기에 더해 예,적금에 올인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작년부터는 투자상품에도 슬슬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경험하면서 어느 정도 틀을 만들어 1달마다 투자하는 중이죠.

지금 하는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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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 우리은행 환율CARE외화적립예금
 금 : KRX 금계좌 (신한금융투자)
 국내증시 : TIGER 200
 미국 : 미국ETF 직구 (위에 있는 스샷)
 중국 : KINDEX 중국본토CSI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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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니다.

수익률 10%만 되면 미련없이 현금화를 목표로, '나는 원숭이보다 못하다~'를 되뇌며, 각종 유혹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2016년 4월 2일 토요일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0주년

10년 전 2006년 4월 2일.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TV 방영이 시작된 날입니다. (현지 기준)

제 취미생활은 하루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야 할 만큼, 지난 10년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죠. 


작년에 구매하고 일부러 묵혀두었던 블루레이를 이제 하나씩 재감상해야겠습니다.

세월 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