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3일 금요일

요즘 하는 게임 ~로로나의 아틀리에


아틀리에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꼬꼬마 시절 게임잡지에서 이름만 얼핏 들어봤던 게임이었는데, 요즘 ps3로 나온 알란드의 연금술사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발단부터 살펴보면, 지난 6월 메루루 발매. 인터넷 세상이 들썩들썩 → 메루루가 뭐기에 이럴까? → 오오 재밌게 생겼네, 그런데 3부작? 그럼 1편부터 해봐야지 → 1편 로로나의 아틀리에 주문, 플레이 → 헑헑 로로나짜응~ -_-;;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2009년에 알았었다면 열심히 파고들었을 텐데... 요즘은 잉여시간이 줄어서 그냥 트루엔딩만 봤네요. 


로로나 2회차에 들어가기보다 진도를 위해 2편인 토토리의 아틀리에를 주문했습니다. 어서 3편인 메루루까지 달려야죠~

그리고 이 시리즈의 최고 장점인 일러스트! 메느님의 유려한 일러스트에 빠져 어느새 저는 5만원이 넘는 일러스트 북까지 예약 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아아 아름다워라~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애니 감상 - Steins;Gate



지난 4월부터 반년 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준 애니메이션 Steins;Gate가 완결을 맞이했습니다.

다루기 쉽지 않은 ‘타임 리프’라는 소재를 멋지게 활용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호평받았죠.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좋았고, 그 덕분에 극장판 제작 결정이라는 깜짝 뉴스까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원작이 있는 애니의 숙명(?)이라고나 할까요, 원작 게임이 있기 때문에 다음의 전개가 예측 가능했던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사실 애니는 잘못이 없죠^^; 저는 원작 게임을 접하지 않았으나 워낙 여기저기에 스포일러가 많아서 내용을 거의 다 아는 상태로 시청했었습니다. 인터넷을 끊을 수도 없고...ㅜㅜ
만약 원작이 없었고, 아무도 앞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볼 수 있었다면 또 느낌이 어떻게 달랐을까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본편을 보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2층을 빌려 노닥거리는(또는 연구에 힘쓰는;;;) 미래 가젯 연구소 멤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대학생이라는 모라토리엄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는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20화에서 Mr.브라운 씨도 오카베를 향해 행복한 녀석이라고 했었죠. 제 생각과 100% 일치해 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내용과 함께 개인적으로 복잡했던 시기를 함께 해주기도 한 Steins;Gate.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011년 9월 8일 목요일

목동구장 직관 넥센vs한화 110908

전에는 경기 끝나고 처음 가봤지만, 이번에는 실제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퇴근하고 오목교역으로 고고씽~ 현대백화점 지하상가 버거왕에서 치즈와퍼세트를 사고 목동구장으로 갔습니다~

티켓은 일반석으로. 미리 예매했다면 저렴하게 살 수 있었겠지만 다분히 충동적으로 갔기 때문에 정가 10,000원을 다 주고 들어갔네요;;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햄버거를 먹으며 경기관람 시작. 오늘 선발은 심수창vs류현진이었습니다.

슈퍼스타 심수창 선수, 류현진에 밀리지 않으며 초중반부 팽팽한 투수전으로 빠른 경기진행을 보여줬습니다.

노래도 따라부르고, 응원도 열심히 했지만, 어느새 경기는 한화 쪽으로 기울고-_-

류현진 선수가 내려가고 후반부 만루 찬스를 놓친 게 너무 아쉽더군요. 9회 그렇게 투수교체를 했으나 2실점 하면서 추격 실패. 결국 4:1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비록 졌지만 오랜만에 마음껏 소리 지르고 왔네요.

목동구장은 집이 가까워서 좋아요^ 다음엔 꼭 이기길...


p.s 어린이의 친구 턱돌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