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2015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6 Only 0ne, No.1
2007년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8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9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0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1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2 아니미니 애니 결산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고… 덕의 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은 또 다른 평화를 얻었던 한 해였네요. 더불어 아마존 재팬과 아미아미등, 일본 굿즈 구매를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저물어가는 2015년을 보내면서, 올 한해 제가 감상했던 애니를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방영일에 맞춰 매주 챙겨봤던 작품
4월은 너의 거짓말,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 야마다군과 7인의 마녀, 울려라! 유포니엄,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2,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속-, 니세코이:, 시도니아의 기사 제9행성전역,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2기, 논논비요리 리피트, 스자키니시, Charlotte,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오와리모노가타리, 주문은 토끼입니까??

② 현재 방영작 (내년으로 이어지는 경우)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③ 극장판 / OVA 계열
츠키모노가타리, PSYCHO-PASS 극장판, 경계의 저편 극장판(과거편/미래편),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 3~4장

④ 뒷북감상실, 기타
PSYCHO-PASS(1~2기),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취성의 가르간티아, 개그 만화 보기 좋은 날(1~2기), 바다가 들린다, 시도니아의 기사, 헬싱 OVA (1~4화), 주문은 토끼입니까?, SHIROBAKO, 신세계에서, 노 게임 노 라이프

1기와 2기가 겹치는 작품이 있어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32개의 애니를 감상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30 작품을 돌파했네요. 좋은 애니메이션이 계속 나와줘서 참 다행입니다.

정리해서, 제가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애니는…


 울려라! 유포니엄(響け!ユーフォニアム) 입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방영했던 TV 애니메이션으로, 고등학교 취주악부를 배경으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려낸 작품이었죠.

울려라! 유포니엄의 장점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영상인데요. 자원이 한정적인 TV판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쿄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뛰어난 퀄리티로 극장판 이상의 표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과감한 아웃포커싱 활용과 빛과 그림자의 표현 방식은, 오랜만에 영상 그 자체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 얕은 피사계심도와 블러효과로 봄의 나른함을 보여주고 있다)

(실사영화를 연상케 하는 카메라 워크를 보여준 “더 잘하고 싶어” 장면)


울려라! 유포니엄은 음악을 소재로 한 이야기인만큼 영상 뿐만 아니라 음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대학교 1학년으로 구성한 악단을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블루레이 특전영상에 녹음 장면이 수록되기도 했죠.

(화려한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보여준 선라이즈 페스티벌에서의 "RYDEEN")

(몇 번이고 돌려 봤던 쿠미코와 레이나의 “사랑을 찾아낸 장소” 합주)


그냥 영상과 음악만 좋다면 뮤직비디오가 되겠죠. 울려라! 유포니엄은 스토리와 연출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1쿨 13화라는 짧은 시간에 전국대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취주악부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학업과 부활동의 비중에 대한 고민, 선배와 후배의 갈등, 연습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의 초조함 등 실제로도 있을법한 소재를 잘 활용하고 있죠.

(나츠키 선배는 사랑입니다)

(후반부의 하이라이트 트럼펫 솔로 재오디션)


마지막으로 캐릭터 또한 뺴놓을 수 없는데요, 성장형 주인공 쿠미코와 초보자 포지션+사랑하는 소녀 하즈키와 단짝 사파이어, 신비한 매력의 레이나 모두 매력적입니다. 주역 4인방 중에 사퐈이어짱은 1쿨이란 시간 제약 때문인지 조명받는 에피소드가 없어 조금 아쉬운 정도라고나 할까요.

또, 특이한 점으로 주역 성우보다 조연에 베테랑 성우진들이 배치가 되었는데요, 2학년 3학년 선배들과 고문 선생님까지 모두 명품 연기를 보여주면서 좋은 작품엔 뛰어난 조연이 꼭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선배들도 다들 사정이 있죠)


(엔딩 영상을 제외하면, 의외로 본편에서 주역 4인이 모이는 일은 거의 없다)

일본 현지에서는 흥행의 척도라는 10,000장을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총집편+후속 극장판까지 결정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울려라! 유포니엄을 최대한 마음껏 감상하기 위해서 블루레이 전편을 구매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장점들과 함께, 최초로 다 모은 TV판 BD라는 의미도 함께해서 이렇게 2015 아니미니 올해의 애니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극장판도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6년에도 좋은 애니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 아차상 : SHIROBAKO




요즘 애니 대세와는 다른 20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회사 이야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SHIROBAKO!.

간단 소감으로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작품이라 아차상 코너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울려라! 유포니엄과 2015년 올해의 애니를 놓고 고민했었죠.

다른 애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준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미야모리를 보면 나도 조금은 ‘힘내야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Post Script : 나머지 작품들의 간단 소감 (열어서 보세요)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넨도로이드 치노


아미아미에서 예약했던 넨도로이드 치노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연말 시즌을 이겨낸 우체국 ems 만쉐이~


뒷면 사진.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기본 표정. 얌전한 치노의 모습이네요. 


개그 표정. 코코아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 기다리면 발매해주겠죠.


마지막으로 컨셉 사진. 스타벅스 커피잔과 캡슐 커피 옆에서 당황한 치노의 모습이네요. 

래빗 하우스가 있다면 치노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을 텐데... 

나머지 주문토끼 멤버들도 다 나오겠죠? 리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주문토끼 리제 알람 구매



주문토끼의 성실한 아가씨, 리제 알람 어플을 구매하였습니다.

지정한 시간을 맞춰 놓으면 리제의 목소리로 알려주네요! iOS/안드로이드 둘 다 국내 계정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일본 계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다니! 아주 좋아요~


가격은 안드로이드가 더 저렴한데, 주력 사용기기가 iOS라서 어쩔 수 없이 비싸게 주문했네요.

앱스토어에서 「ごちうさ」로 검색하면 치노/코코아/리제/치야/샤로 캐릭터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리제를 가장 좋아해서 이쪽을 골랐네요.

iOS
https://itunes.apple.com/kr/app/gochiusaaramu-rize-bian/id1061661355?mt=8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gamegate.gochiusa.rize&hl=ko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울려라! 유포니엄 BD vol.1~7


드디어 다 모았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 BD 1~7권!

개인적으로 현지 발매일에 맞춰 구매한 최초의 TV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입니다.

적지않은 금액을 들여 굳이 블루레이 패키지를 이렇게 다 모은 이유는, 내용도 좋았지만 역시 영상미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공연장의 떠오르는 먼지 하나까지 잡아주는 치밀함,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세세한 악기의 표현, 그리고 기존 애니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아웃포커싱과 빛의 사용까지 쿄토 애니메이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지요.

이렇게 정품을 구매하면서 최근 발표된 극장판 결정에 밀알을 보탠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노 게임 노 라이프


안녕하세요, 이번 뒷북감상실은 2014년 방영했던 "노 게임 노 라이프"입니다.

애니 내용도 모른 채 여주인공 시로役의 카야노 아이가 부른 엔딩곡 オラシオン(오라시온, 스페인어로 祈り=기도, 기원이라는 의미)이 좋아서 계속 듣다가 본편까지 감상하게 되었네요.

내용은, 진지한 고민이나 갈등 없이 쭉쭉 진행되는 전형적인 이세계 먼치킨물이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벌써 10년 전에 유행이 한번 지나갔던 장르였는데, 일본에서는 요즘 이세계물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다만 판타지 서적으로만 나왔던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미디어믹스가 활발하다 보니 이렇게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었네요.

애니 자체는 그냥 평작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편보다 중요한 보너스가 있었으니...


라디오 방송이 정말 재밌습니다. 주역 성우 '마츠오카 요시츠구', '카야노 아이' 둘의 캐미가 폭발한다고나 할까요. 본편에서 연상한 코너도 잘 짜여 있어서 흥미로운 라디오 진행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재밌었던 코너는 '커뮤니케이션 장애 탈출 프로그램'에서 펼쳐지는 미니 상황극이라던가, 토막질문에 대해 동시에 같은 답을 말해야 하는 '『  』(공백)은 둘이면서 하나' 가 있었네요.

부끄럼쟁이 마츠오카와 누님 같은 포용력의 카야노(실제는 연하;;)氏의 호흡이 보기 좋은 라디오였습니다. 카야노상 마지 텐시~

2015년 11월 29일 일요일

요즘엔 주문토끼 보는 맛에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의 즐거움 "주문은 토끼입니까??". 수요일 치노&리제의 라디오 방송과 함께 즐겁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8화에서는 예고편 바(bar) 장면에서 리제가 출연했네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리제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제 네 편 정도면 주문토끼도 끝날 텐데... 지금 인기라면 3기도 가능하겠죠?!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울려라! 유포니엄 속편 제작결정!!


지난 봄 시즌 방영했던 「울려라! 유포니엄!」의 속편이 제작 결정되었네요. 1기 총집편인듯한 극장판 공개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후속작은 2기 TV 시리즈가 될지, 아니면 「경계의 저편」 때처럼 극장판 형태로 만들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네요. 

좋아하는 애니이기도 하고, 그동안 꾸준히 블루레이를 구매하면서 속편 결정에 밀알을 보탠 것 같아 더욱 기쁘네요.

아마존에 예약 걸어놓은 BD 6, 7권을 기다리며 후속 발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신세계에서

방영 당시엔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찾아보는 뒷북감상실. 오늘은 예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작품, "신세계에서"(2012)입니다. 


처음 이 애니를 고르게 된 이유는 순전히 성우 때문이었습니다. 여주인공 담당이 타네다 리사(種田梨沙)씨라는 것만 믿고 감상을 시작했죠. 소위 타네다 리사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세계에서(와타나베 사키) / 경계의 저편(쿠리야마 미라이) / 4월은 너의 거짓말(미야조노 카오리)」중에서 신세계에서만 빼놓고 못 봤었거든요.

실제로 25화까지 보고 난 감상은... 성우진의 다양한 목소리 연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지만, 그것보다도 생각보다 큰 이야기의 규모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애니 추세와는 다른 서사구조가 특이해서 배경을 찾아보니, 호러 장르로 유명한 기시 유스케씨의 원작 소설을 애니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설에는 애니 분량상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나 묘사가 더욱 자세하다고 하네요. 국내 번역되어 정식발매되기도 했다고 하니 한번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소설을 읽어보면 또 느낌이 다르겠지만, 애니메이션만 감상한 지금 시점에선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흡입력도 뛰어나고, 애니를 보고 난 후 현실 세계와 비교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요.

구부러질수는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사키의 강인함이 멋졌던 작품이었습니다.

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주문은 토끼입니까? 리스아니 vol.22.1 + 원작 1권


지난여름 뒷북감상 이후 푹 빠진 '주문은 토끼입니까?'. 이번 10월부터 2기가 절찬리에 방영 중이기도 하죠.

주문토끼 붐을 맞아 서점에서 정식 발매된 원작 코믹스 1권과 아니메송 전문잡지 '리스아니'를 구매하였습니다.

리스아니 이번 편은 한 권 전체를 주문토끼 특집으로 꾸민 게 특징인데요, 주역 성우진의 인터뷰, 캐릭터 설정과 각화 소개, 스텝 인터뷰와 삽입곡 소개 등 풍성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코코아役의 성우 사쿠라 아야네. 요즘 각종 주역을 맡으며 잘 나가고 있죠.



1기 모든 에피소드의 소개가 실려 있습니다.



간단한 캐릭터 안내. 아오야마상까지 챙겨줬네요.ㅎㅎ



뒤표지는 치마메!!! 오른쪽 원작 코믹스의 그림체도 애니 못지않게 귀엽습니다.

여유 있을 때마다 천천히 읽어보는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애니뿐만 아니라 성우 덕후로서도 괜찮은 잡지네요.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BD] 울려라! 유포니엄 4권


열심히 모으는 중인 울려라! 유포니엄. 이번엔 블루레이 4권입니다.

이번 표지는 트럼펫을 들고 있는 레이나입니다. 이로써 주인공 4인방이 다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표지 중 제일 잘 나온 듯합니다. 역시 정통파 미소녀!



오픈 케이스. 이번 단독 캐릭터 엽서 주인공은 카오리 선배. 레이나-카오리 조합이라니! 일부러 노린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ㅎㅎ

아스카 선배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던 7화와 본편 중에서도 뛰어난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보여주었던 8화, 그리고 충실한 영상특전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4권이었습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11권

지난주 국내 발매된 4월은 너의 거짓말 11권입니다.

벚꽃을 배경으로 한 카오리와 검은 고양이가 표지네요. 이 장면만으로도 눈물이...ㅠㅠ



작년 10월 신작 애니로 만났던 4월은 너의 거짓말,

또 하나의 좋은 작품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네요. 

2015년 9월 8일 화요일

옴플리트가 컴플리트로 진화


지난 7월에 받았던 천원돌파 그렌라간 블루레이 박스 리콜 물품이 도착했습니다.

그때는 실망했었지만 그래도 A/S를 받아보니 만족스럽네요.

예전 나친적 BD때는 일괄처리가 아니라 따로 신청해야 하는 식이라 부클릿 수정을 못 받은, 말도 안 되는 일을 겪기도 했더랬죠. (애x플러스ㅡ.ㅡ)

열악한 국내 영상물 시장 안에서 더욱 마이너한 일본 애니메이션 매체이지만,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명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9월 5일 토요일

Charlotte - 전격 G's 코믹 2015' 10월호


이번 3분기 신작 중 가장 주목하고 있는 Charlotte. 다음 주 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고,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보니 재미있게 시청 중입니다.

마에다 준 각본 + P.A.Works 제작의 콤비는 2010년 Angel Beats!와 같은 구성인데요, 그때보다 조금 더 친절하고 매끄러워진 느낌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트위터로 관련 정보를 살펴보던 중, 위와 같은 표지 그림을 보고(토모리!!!) 충동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부록은 니시모리 유사 스트랩과 토모리 나오 B2 포스터. 해외서적 배송이라 포스터가 접혀 나와서 참 아쉬워요ㅠㅠ

샤방샤방한 외모와 달리 꽤 심한 독설을 날리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얻어맞기도 하는 등 고생이 많은 히로인 토모리 나오. 사쿠라 아야네의 뛰어난 연기도 캐릭터를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그냥 착한 것보다는 뭔가 비뚤어진 면을 끌어안고 있는 인물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본편과 함께 매 주 라디오 방송도 챙겨 듣고 있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애플 워치 클래식 버클


애플 워치를 사고 나서 2달 조금 지났네요. 드디어 줄질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쌀쌀한 날씨에, 금속재질보다 가죽 줄을 준비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합리화를 하면서 사게 되었죠.

가격은 185,000원. 전자기기 옵션이라면 말도 안 되게 비싸지만, 시계로서는 아슬아슬하게 이해할 수도 있는 오묘한 가격입니다. 역시 장사할 줄 아는 애플. ㄷㄷㄷ

그럼 살펴볼까요?

2015년 8월 31일 월요일

[BD]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기


이제 곧 10주년을 맞이하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와 함께 이후 애니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죠.

저에게 있어서도 시들해져 갔던 관련 취미생활을 다시금 불타오르게 해준 추억의 애니입니다.

활발한 아마존 재팬 쇼핑 중 1기만으로 이루어진 블루레이 박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번 기회에 소장해보자는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할인가 12,000엔 정도로, 관세 범위에도 걸리지 않고 저렴한 면도 선택에 한몫했죠.

그럼 살펴볼까요~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BD] 울려라! 유포니엄 3권 + SHIROBAKO 1권

폭풍지름의 해 2015년. 좋은 애니에 밀알을 보태주는 마음으로 구매한 블루레이가 도착했습니다.


어제 발매된 울려라! 유포니엄 3권과 뒤늦게 구매한 SHIROBAKO 1권입니다.

유포니엄은 1권부터 꾸준히 모으는 중이고, 시로바코는 뒤늦게 접하고 난 후 블루레이를 하나 꼭 사야지 하는 마음에 골랐습니다.



유포니엄 3권 오픈 케이스. 주인공 쿠미코가 단독 캐릭터 엽서 주인공으로 뒤늦게 출연했네요. 케이스 표지와는 달리 엽서 순서는 예측 불가네요. (아스카 선배 > 레이나 > 쿠미코 > 다음은???)

유포니엄은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미도 뛰어나 블루레이로 감상하는 보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특전영상도 충실하고요.



다음은 시로바코 1권입니다. 1권인 만큼 주인공 미야모리 아오이가 표지를 장식했네요. 기존 애니에서 보기 힘든, 일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멋진 캐릭터죠.

오른쪽의 노트는 표지포함 37페이지로, 캐릭터 설정화, 스텝 인터뷰, 각화 소개 등 본편을 더욱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용물만 확인하고 아직 디스크는 아직 재생해보지 않았네요. 나중에 천천히 감상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준 쿄애니와 P.A. WORKS에 감사...

2015년 8월 16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SHIROBAKO

주문토끼에 이어 약 1달 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이번 작품은 레알 우주명작 SHIROBAKO(시로바코)입니다. 이제는 애니 업계에서도 귀해지고 있는 오리지널 2쿨 24화 작품으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방영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4월은 너의 거짓말'과 같은 시기 방영했었네요. 당시 여러 게시판에서 시로바코에 대한 호평을 접했었는데, 그때는 놓쳤다가 여름 휴가 등으로 여유가 생긴 이제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이야기하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목인 '시로바코'도 직역하면 흰색 상자(白箱)로, 하나의 영상 작품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결과물을 뜻하는 업계 용어라고 합니다.

당연히 어느 정도의 각색과 순화가 되었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를 알 수 있는 재미가 풍부합니다. 만화 업계를 살짝 엿볼 수 있었던 바쿠만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러한 애니메이션 회사를 무대로, 주인공 '미야모리 아오이'와 그 친구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24화 동안 펼쳐집니다.

학창 시절의 꿈을 잊지 않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쭉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법으로 세련되게 전달해준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p.s 유포니엄과 함께 블루레이 주문 ㄱㄱ!

2015년 8월 13일 목요일

이것저것 지름 목록

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네요. 아침저녁에는 조금 나아지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8월 중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귀차니즘으로 넘겼던 지름 목록을 모아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8.1 무라카미 하루키 여행 에세이 2권과 사카모토 류이치 자서전

이때가 여름 휴가라서 독서나 해볼까 하고 샀던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를 좋아해서 여러 책을 가지고 있는데, 소장 리스트에서 빠져 있던 여행 에세이를 구매했었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자서전은 위키질 하면서 YMO에 대해 읽어보았고, 이 도서를 알게 되어 샀습니다. 연관해서 마지막 황제 영화도 휴가 기간에 감상했었네요.


8.3 논논비요리 3, 4권

요즘 애니 2기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논논비요리'입니다. 가격이 보통 만화책보다 좀 비싸지만, 인쇄 질이 그만큼 좋으니 일단 세이프.

애니판과는 다른 원작의 그림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묘하게 더 어른스러워진 호타룽의 매력이;;;)


8.11 아이팟 터치 6세대

그리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국내 판매를 손꼽아 기다리며 질러버린 터치 6세대. 음악을 통째로 동기화해 보고 싶어서 128기가로 구매했습니다.

약 3년 전에 샀던 5세대와의 비교. 똑같이 생겼습니다.

뒷면의 스트랩 연결부가 사라진 게 외관상 유일한 차이점입니다. 내부적으론 성능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하고요.

아이폰과 중뷁이 심하지만, 5세대에 이어 실내용 음악감상+팟캐스트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8.13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 7권

1~6권은 없지만, 카토 여신님이 표지로 나와서 충동구매했습니다. 사에카노 블루레이를 3권만 산 이유와 동일하죠.

표지만 봐도 흐뭇하군요. 본편 내용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ㅎㅎ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JT친애저축은행 통장 만들었습니다


여름 휴가 덕분에 평일에 시간이 생겨 이곳저곳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그 중 일부러 친애저축은행 사진을 찍은 이유는, 역시 러브 라이브 때문이죠ㅎㅎ. 왼쪽의 여성 모델이 니시키노 마키役의 성우 Pile(파일, 본명은 호리 에리코)씨입니다.

생뚱맞게 저축은행에 일본 성우 모델이라니, 저도 처음 알고는 당황했었습니다.

찾아보니 친애저축은행이 일본계 JT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로 cm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일본인 사장님이 서브컬쳐에 관심이 있고, Pile씨도 일본/한국 혼혈이다 보니 한국 광고에 의지가 있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대부업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편인데, 알고 수락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진에서처럼 지점마다 벽에 광고가 있고, 케이블TV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뭐, 저축하는 입장에서 이자 많이 주면 그만이죠. 저금리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1년 정기적금 이자를 3.8%나 제공합니다. 다른 저축은행 이율이 2%대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금리입니다.

물론 저축은행 사태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 범위 이내로 넣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한국에서 대출 아이돌이 되어버린 마키짱은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