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4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6 Only 0ne, No.1
2007년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8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9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0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1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2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4년도 어느덧 저물어가네요. 큰 변화 없이 지내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이것저것 많았던 1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여유시간도 그렇고 애니 취미생활도 상저하고(上低下高)의 느낌이었네요. 

이번에도 찾아온 연말 결산 시간, 감상했던 애니메이션을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방영일에 맞춰 매주 챙겨봤던 작품
건담 빌드 파이터즈,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렌, 은수저 2기, 농림, 니세코이,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Free! Eternal Summer, 잔향의 테러, 기동전사 건담씨,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② 현재 방영작 (내년으로 이어지는 경우)
4월은 너의 거짓말, 건담 G의 레콘기스타,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③ 극장판 / OVA 계열
겨울왕국, 현시연 OAD, 공의 경계 미래복음, 기동전사 건담 UC 7권, 하나모노가타리, 타마코 러브 스토리, 낙원추방, 트러블 다크니스 OAD

④ 뒷북감상실, 기타
코드 기아스 - 망국의 아키토 2권, 논논비요리, 아쿠에리온 EVOL,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시리즈, 러브라이브! , 톱을 노려라!, 에어리어88

총 30 작품이네요. 충격의 4월 신작 전멸(나중에 만어시를 보기는 했지만)을 생각해보면 작년보다 줄어들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하반기 꾸준한 뒷북감상과 풍성한 10월 신작 덕분에 결산 집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30개를 넘었습니다. (16->24->28->29->18->26->25->30)

2010년대도 이제 중반, 이런저런 위기 속에서도 괜찮은 애니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팬으로서는 기쁠 따름입니다. 

정리해서, 2014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①~③ 중 꼽은 올해의 애니는...


타마코 러브 스토리』+『4월은 너의 거짓말』입니다~

1년에 한 작품만 선정하자는 취지의 아니미니 올해의 애니였는데요, 이번 2014년은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가 없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감상하는 내내 마음을 뒤흔들었고, 오랜만에 아마존 재팬의 봉인을 풀고 관련 블루레이나 음반을 구매하기도 했었죠. 

2006년 하루히부터 9년째, 제게 공동수상이라는 무리수를 두게 할 만큼 좋았던 두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마코 러브 스토리 : たまこラブストーリー 』

2013년 초에 방영했었던 TV 시리즈 「타마코 마켓」의 정식 후속작으로, 일본에서는 2014년 4월, 우리나라에서는 9월에 개봉했던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소한 상점가의 일상을 다룬 전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주인공 타마코와 모치조의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야구에 비유하자면 우완 정통파 150km 한가운데 직구 같은 작품으로, 너무 정석적이라 오히려 요즘에는 보기 힘든 풋풋한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란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히트하면서 장기 상영을 하기도 했는데요, 보편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는 첫사랑 이야기를 포근하게 전개한 것이 일반인에게도 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BD의 오디오 코멘터리를 들어보면, 작품의 성우진 들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서 이 작품을 관람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봉하고 시간이 지나도 영화관에 사람이 가득해서 놀랐다는 에피소드도 있고요. 

(이 장면에서 옆자리의 여성 관객이 엉엉 울고 있었다는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아마 본인 학창시절의 추억과 겹쳐 보이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일반인층까지 아우르는 성공에는, 요즘 애니 특유의 모에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비현실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말하는 새 ‘데라’와 남쪽 섬의 사람들을 제외하는 과감한 쿄토 애니메이션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덕분에 전작 TV 시리즈를 본 사람은 그 나름대로 숨겨진 재미를, 또 전혀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독립된 하나의 영화로서 충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근처 극장에 가서 감상하기도 했고, 블루레이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TV판을 복습하고 극장의 큰 화면으로 한 번 더 감상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까지 했었죠. 덕분에 앞으로 나올 쿄애니의 경계의 저편 극장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9월 말에 타마코 러브 스토리를 보고, 올해의 애니는 이거로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4월은 너의 거짓말 : 四月は君の嘘 』

2014년 10월 신작 TV 시리즈, 「4월은 너의 거짓말」이 나왔습니다. 

아라카와 나오시의 만화가 원작으로, 모종의 이유로 소리를 잃은 피아니스트 아리마 코세이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천방지축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의 만남으로부터 시작하는 학원 청춘 음악 애니메이션입니다.

boy meets girl 전개라던가, 이제는 그렇게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는 클래식 음악이란 익숙한 재료를 사용하였지만, 다른 어떤 애니와도 다른 요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나 할까요. 수많은 연습과 고민, 그러면서도 10대 특유의 풋풋함까지 들어가면서 4월은 너의 거짓말 특유의 맛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진지하게 음악을 대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공연 전의 긴장이나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보면, 개인적으로 밴드부 공연하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작가가 이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조사를 많이 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애니화도 잘 되었는데요, 아름다운 배경, 많은 힘이 필요한 악기 연주 표현, 진지할 때는 진지하게 개그 컷이 필요할 때는 살짝 풀어주는 연출, 훌륭한 성우진의 연기 등, A-1 Pictures의 제작 능력도 경지에 올랐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이 직접 안에 녹아들어 간 것도 큰 장점이죠.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오프닝/엔딩곡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오프닝 화면과 딱 어우러지는 Goose house의 光るなら. 싱글앨범도 샀습니다)

하나 약점이 있다면, 아직 방영 도중이라는 점입니다. 내년 봄까지 원작 만화 완결에 맞추어 22화 2쿨 방영 예정으로, 1년을 대표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지요. 

하지만 2014년 10월에 만나 폭풍처럼 빠져들었고, 그만큼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공동 선정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올해의 애니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iOS 온센音泉 어플리케이션과 vpn서비스를 알게 되어, 매주 실시간으로 4월은 너의 거짓말 라디오를 듣게 된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성우진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의 감상이라던가 감독이 말해주는 뒷이야기는 애니 본편을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송 자체로도 예능감이 넘쳐서 재밌어요.

내년 2월 발매되는 BD 1권도 구매예정이고, 원작 만화도 다 모으게 될 것 같습니다. 원작 8권 마지막 장면을 보고 소설 이치고 동맹까지 샀거든요. 앞으로 남은 2쿨째, 부디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겠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두 작품을 다루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2014년을 빛낸 타마코 러브 스토리와 4월은 너의 거짓말. 내년 2015년에도 좋은 작품 많이 만나고 즐거운 일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Post Script : 나머지 작품들의 한줄평 (열어서 보세요)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지름을 반복하게 된다... 는 아니지만 어쨌든 또 질렀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넨도로이드 키리사키 치토게 입니다.

출시되고 뒤늦게 구매해서 돈이 조금 더 들었습니다. 미리 예약했으면 훨씬 싸게 샀을 텐데 말이죠. 덕분에 배대지를 처음 이용해보기도 했습니다.

약 일주일의 기다림 끝에 샤방샤방한 모습을 보니 좋네요. 정말 잘 뽑혔습니다. 오노데라파임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귀여움!


p.s 이젠 미리미리 예약을 걸기로 했습니다.ㅎㅎ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아마존 재팬에서 쇼핑쇼핑~

연속해서 지름신 강림 포스팅이네요;;; 그래도 좋은 애니를 보면 지갑을 여는 게 인지상정이죠. 

이번에는 아마존 재팬에서 직구를 했습니다. 


왼쪽은 4월은 너의 거짓말 OP싱글 光るなら와 극 중 클래식 모음집 僕と君との音楽帳. 오른쪽은 타마코 러브 스토리 블루레이입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이하 키미우소)의 경우에는 오프닝 곡이 정말 좋아서 '이건 꼭 소장해야겠다'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노래를 부른 Goose House의 청량하면서도 힘찬 하모니가 매력적으로, 애니의 오프닝 영상과도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클래식 앨범의 경우 수요일마다 듣는 타네다 리사&사쿠라 아야네의 키미우소 라디오에서 위 앨범이 아마존 클래식 차트 1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뽐뿌가 와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고전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앨범을 구매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도 들었고요.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지난가을 극장에서 감명깊게 봤었죠. 혹시나 정식발매를 하지 않을까 해서 그동안 기다려보다가, '정발하면 또 사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자석으로 된 박스에 필름컷, 명장면 콘티집등 특전이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대사에 한글자막은 없지만, 어려운 고유명사나 말투가 적고 일본어 자막도 달린 덕분에, 본편 감상에 크게 지장이 없는 점도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애니가 계속 나와서 즐거운 지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노다메 칸타빌레 코믹스


지난주 주문했던 노다메 칸타빌레 코믹스가 도착했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만화책 대량 구매는 참고 있었는데, 책통법을 앞두고 이루어진 파워 세일에 넘어가고 말았네요.

뭐, 만화책을 넘어 애니, 드라마, 영화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품이니 후회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 다닐 때 한 권씩 신간을 기다리던 생각도 나고, 2007년부터 방영했던 애니도 떠오르고요, 일본에 가서 1기 오프닝 싱글을 샀던 추억도 있는 작품입니다. 아, 드라마를 비롯한 실사는 도중 하차했었어요.

저렴하게 구매해서 좋기는 한데, 앞으로는 구간을 싸게 살 방법이 없으니 걱정이네요. 드래곤볼은 언제 살 수 있을까...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4월은 너의 거짓말 코믹스


4월은 너의 거짓말 코믹스를 구매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감명 깊게 보고(아직 5화밖에 방영하지 않았지만) 원작이 만화책이란 정보를 접하고는 바로 사버렸네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오랜만에 가슴 설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 맛에 취미생활을 하는 거죠.ㅎㅎ

여담이지만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주인공 아리마 코우세이는 3월의 라이온의 키리야마 레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각자 작품의 주역이고, 성격도 비스무리하고 말이죠.

두 등장인물 모두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앞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요즘 보는 애니 141109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따뜻한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저조하다가 뒤늦게 포텐이 터진 2014년, 요즘 보고 있는 10월 신작 간단 감상입니다.


①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작년 월요병 치료제로 활약했던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후속작. 생각보다 빠른 속편 제작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하나의 유닛으로 싸우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3:3 배틀로 진행됩니다.

건덕들을 위한 깨알 같은 패러디와 다양한 건프라의 매력은 여전하고, 등장 캐릭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되네요.(후미나라던가... 미라이 누님이라던가...)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②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본격 결혼하고 싶어지는 만화. 물론 함정인 건 알고 있지만요.ㅠㅠ

한 화에 3분 정도의 짦은 러닝타임이 특징으로, 지난 분기 건담씨 같은 느낌으로 부담 없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개그 위주로 나오다가도 뜻밖에 진지한 면도 있는 애니로, 성인 대상 웹 코믹이 원작이라 가끔 19금 소재도 다루는 게 매력적입니다.

2차원과 3차원은 구분해야 하지만, 보면 볼수록 부러운 부부입니다. 여주인공을 맡은 타무라 유카리 관련 네타가 흥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③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쿄애니의 신작. 동명의 라이트노벨이 원작으로, 가토 쇼지 작가가 애니화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방영전에는 만들라는 풀메탈은 내팽개치고 모에물이냐! 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센토 이스즈 찬양으로...ㅎㅎ

지난여름 Free! eternal summer로 여성층을 공략했다면, 이번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에서는 확실히 남성향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분기에 나왔다면 충분히 원탑을 먹을만한 애니이지만, 10월신작에 굇수들이 많아서 조금 밀리는 느낌이네요.


④ 4월은 너의 거짓말

첫 방영 때는 모르고 있다가, 인터넷 세상의 호평에 뒤늦게 올라탄 신작애니입니다.

반짝이는 청춘물로, 잘 짜인 캐릭터 설정과 음악을 소재로 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거기에 흩날리는 벚꽃, 역동적인 움직임, 화려한 악기 연주 장면 등 힘이 듬뿍 들어간 작화와 아슬아슬한 심리 묘사 연출까지 애니로서의 장점도 뛰어납니다. A-1 Pictures 제작사도 경지에 올랐다고나 할까요.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가슴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Goose house의 오프닝도 굿!


⑤ 건담 G의 레콘기스타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감독의 신작 TVA. 건담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영감님의 운명의 데스티니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등장인물들의 어딘가 나사 빠진 듯한 행동들에 당황했지만, 5화 정도 넘어가면서 대충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세계관이라던가 고유명사 문제도 시간이 가면서 적응하는 중입니다.

턴A라던가 킹게이너같은 요상한 분위기지만, 조금은 친절해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은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가 더 재밌어요-_-.


⑥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ufotable이 리메이크한 Fate/stay night UBW버전. Fate/Zero로 이미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었고, 훌륭하게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예전 대학생 시절에 봤던 5차 성배전쟁을 고퀄리티로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원작 게임까지 생각하면 페이트 시리즈도 어느덧 10년이 넘었으니 세월 참 빠릅니다.

UBW루트여서 그런지 ufotable의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오사카 린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좋은 작화를 보여주고 있지만요.

그야말로 1주일이 기다려지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입니다.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영화 인터스텔라 간단 감상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주로 감상하고 있지만, 가끔은 영화도 보는 편입니다.

요즘은 볼만한 영화가 없나~ 하다가 오늘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골랐습니다. 예전 과학동아나 뉴턴 같은 잡지를 보면서 드넓은 우주에 대해 상상하던 꼬꼬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놀란 감독이 또 얼마나 놀라게 해 주려나-_-a 기대도 하면서 말이죠.

보고 난 감상은, 머나먼 우주에서 웜홀이라던가 블랙홀이라던가 미지의 행성도 있지만,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딱딱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배경이 많이 나와서 취향을 좀 탈 것 같습니다.

IMAX는 예매를 못 하고 메가박스 M2관을 일부러 골라서 보기는 했는데, 굳이 돈을 더 주고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우주의 광활함보다는 우주선의 답답함이 잘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종합하자면, 주변에 추천하기는 조금 애매한 인터스렐라였습니다.


p.s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를 본 애니팬이라면,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여행하는 우주선에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특수상대성 이론을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보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아이뻐6 도착~

애플 홈페이지에서 주문한 아이폰 6가 도착하였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분이 좋네요. 

위 사진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팟 터치 5세대와의 비교샷입니다. 4.0인치에서 4.7로 커진 화면이 넉넉함을 느끼게 해 주네요.

컬러는 골드. 사진은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 보면 괜찮게 뽑혔습니다. 젤리플립 케이스를 쓸 예정이라 외관이 다 가려지긴 하지만요;;;

후면 디자인은 터치 5세대가 더 나은 듯.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지만 절연 테이프는 좀 아쉽긴 합니다.

휴대전화로써 아이폰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아껴가며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아이폰6 주문했습니다~

오늘 국내 출시된 아이폰 6, 저는 애플코리아 공식홈에서 주문했습니다.

대호갱시대를 맞아 어차피 다 비싸게 사야 한다면 아이폰이 낫겠다 싶어 충동구매해버렸네요. 얼리어답터 후배의 아이폰 6를 직접 만져보고 반했던 이유도 있고요.

부디 양품이 오기를...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소문난 샤오미 보조배터리, 저도 한번 사봤습니다


미려한 외관과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샤오미 보조배터리, 저도 한번 사봤습니다.

특별히 필요는 없는데도 구매하게 만드는 마력! 10,400mAh의 넉넉한 용량에 스마트폰, 아이패드 가리지 않고 팍팍 충전해줍니다. 애플스러운 유니바디 외관도 괜찮네요.

분해할 엄두는 못 내고, 샤오미 홈페이지에서 정품확인만 했습니다. 진짜는 마음속에 있는 거겠죠... 슈뢰딩거의 배터리?!



무게는 252g, 크기는 무난한 정도로, 은근 묵직하기 때문에 가방은 필수인 듯합니다.

새로운 전자제품 오픈은 언제나 즐겁네요~

2014년 9월 30일 화요일

타마코 러브 스토리 보고 왔습니다


아아...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훈훈하군요.

적절한 완급조절에 영상 메시지의 부드러운 전달까지, 쿄애니의 극장판 제작이 어떤 경지에 이르렀구나 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하루히, 케이온 극장판과는 다르게, 따로 원작이 없는 오리지날 애니라는 점에서 더 칭찬해 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국내개봉도 되었으니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모치조 멋진 남자! 타마코도 아름답습니다ㅠㅠ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AG 야구 한국 vs 홍콩


오늘 목동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대 홍콩전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여유시간이 많아지기도 했고, 집에서 목동구장이 가까운 이유도 있었습니다.

대만전에는 1, 2회에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면, 오늘 홍콩전에는 매 회 점수를 내면서 꾸준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홍콩 투수들이 볼넷을 너무 많이 허용한 탓도 있었고요.

맨 앞줄에서 보니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잘 보이고, 응원하면 잘 들릴 것 같기도 하고 어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네요.

남은 준결승 결승도 좋은 경기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24일 수요일

2014 인천AG 야구 예선 대만전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야구장 출동!

아시안게임 야구보러 문학구장에 다녀왔습니다.

1, 2회는 꿀잼이었는데 나중에는 0의 행진이 이어져 좀 루즈한 게임이었네요.

그래도 거의 1년 반만에 직관을 해서 좋아요. 소리도 마음껏 지르고...

국가대표 경기이다보니 9개 구단 팬들이 모여있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끝내기 안타로 집에 일찍올 수 있게 해준 이재원선수에게 매우 감사~~ㅎㅎ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뒷북감상실] 극장판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


2011년 흥미롭게 봤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TV판에 이어 만들어진 극장판 신편 반역의 이야기를 뒤늦게 보았습니다.

블로그 올해의 애니로도 선정했던 마마마인데, 어쩌다 보니 뒷북감상하게 되었네요.
극장상영작을 끊어서 보기보다는 한방에 쭉 시청하는걸 선호하다 보니, 시간 부담에 좀처럼 손이 잘 가지 않은 게 큰 이유였습니다.

내용은... 음. TV 시리즈 결말이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 신편을 보니 TV판 결말이 깔끔하고 좋았네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모노가타리 시리즈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처음엔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억지로 이어서 사족을 달아버린다고나 할까요.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하면서 이어지는 어른의 사정 또한 공통점이 느껴지고요.

그러고 보니 바케모노가타리도 2009 결산 올해의 애니였네요. 박수칠 때 떠나는게 참 쉬운 게 아닌 것 같습니다.


p.s
쓰다 보니 아쉬운 면 위주로 적었는데, 그래도 볼 만한 애니였어요.
사야카도 챙겨주는 좋은 극장판ㅎㅎ

2014년 8월 3일 일요일

드디어 클리어, 3차 슈퍼로봇대전Z 시옥편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한 3차 슈로대Z 시옥편을 이제야 클리어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여가시간을 제물로 바쳐 이제야 1회차 완료, 그나마 여름휴가 동안 바싹 달려서 겨우 끝냈습니다.

100시간이 넘는 플레이 타임이라니 길긴 길었네요. 2회차는 엄두도 못낼 듯.


정작 본 내용이 밝혀진 건 거의 없고 "후속작을 기대해주세요~"식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판권작을 콘솔로 즐길 수 있어서 만족만족.

2014년 올해는 라이트닝 리턴즈 FF13, FF10리메이크에 이어 3차Z 시옥편까지 PS3가 쉴 날이 없네요. 전국무쌍4는 사놓고 아직 시작도 못 했는데...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아쿠에리온 EVOL

덥군요. 얼마 되지 않는 여가시간을 로봇대전에 올인하느라 역시 또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조금씩 나눠서 하다 보니 4월에 시작했는데 아직 1회차도 클리어하지 못했네요ㅠㅠ



오늘의 뒷북감상실은 로봇대전 덕분에 만나게 된 애니, 아쿠에리온 EVOL입니다.

신규참전작 버프를 받으며 주요 시나리오를 꿰찬 evol. 3차Z의 조그마한 대사창을 뚫고 나오는 미코노의 캐릭터에 빠져 원작 애니를 찾아봤습니다.



최고 핵심 네타인 누구누구가 개판이더라... 를 미리 알고 감상한 덕분인지, 큰 충격 없이 스무스하게 볼 수 있었네요. 학원물과 메카물의 절묘한 조화가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주제가와 음악도 매력적이고요. 

만약 로봇대전과 스포일러 없이 2012년에 매주 실시간으로 봤었으면 작품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뭐, 어찌되었던 미코노상은 아름답습니다.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이것저것 잡담 140525


1. 야구장에 가본 지 오래되었네요. 야구장은 평일에 가야 제맛인데, 시간이 없네요. 유니세프 유니폼이 최근 롯데i몰에 풀려서 덥석 구매. 롯데는 언제 야구 잘할까...

2. 최근 완결된 건담UC와 니세코이. 니세코이야 뭐 무난무난한 흐름으로 끝났고. 유니콘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추억이 새록새록 담겨있는 OVA였네요. 정발 블루레이도 모으고 있고. 크으 옛날 1,2권 볼 때가 좋았지...

3. 요즘은 얼마 안 되는 여가시간을 로봇대전에 거의 몰빵중. 오랜만에 롭대를 플레이하다 보니 재밌네요. 유니콘 분기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뒷북감상실] 논논비요리

어느덧 더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5월이네요. 신작이 뜸할 때는 예전 작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오늘의 뒷북감상실은 작년 방영했던 "논논비요리" 입니다.

© 2013 あっと・株式会社KADOKAWA 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刊/旭丘分校管理組合

무슨 주제였는지 잊었지만, 일본 현지 앙케이트에서 2013년 TV애니메이션 중에 1위였던 게 기억나서 장르도 모른 채 1화를 시청. 렌게의 리코더 연주와 함께 이어지는 첫 장면을 보고는 바로 빠져들었습니다.

이상적인 시골을 배경으로 느긋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애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석적이면서도 포인트를 잘 잡은 캐릭터 또한 매력적입니다. 일상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아즈망가 대왕의 유산을 잘 계승/발전시킨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말 없는 인남캐 오빠는 조금 안타까웠지만, 타겟층을 생각하면 여주인공 4인파티를 견고하게 그려내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되니 어쩔 수 없죠ㅎㅎ


앞으로 방영할 2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20일 일요일

요즘 보는 애니 140420

2014년이 되고 애니이야기 포스팅은 처음이네요 OTL

애니를 즐겨봐서 블로그 이름도 ani & mini로 지었거늘, 몸과 마음의 여유가ㅠㅠ

1분기 지나가면서 한번쯤 정리를 해야지 했는데, 어느새 2분기. 4월도 절반 이상 지나갔네요. 3월에 FF10만 열심히 한 탓도 있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로 하고, 요즘 시청중인 애니메이션은...


니세코이, 딱 하나입니다.

3월까지는 월요병을 치료해줬던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조금은 아쉬웠던 중2병 렌 / 무난했던 은수저 2기 / 의외의 꿀잼이었던 농림 / 지금도 시청중인 니세코이까지 부지런하게 봤었는데 2분기 넘어가면서 확 줄었네요.

일반적으로 1년 중 4월신작이 가장 풍성한 시즌인데, 이번에는 그닥 땡기는 작품이 보이지 않네요. 뭐, 이럴 때도 있겠지만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니세코이 이야기를 조금 하면, 뻔한 이야기이지만 캐릭터의 강력함으로 밀고 나가는 애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작 만화책도 그랬었지만, 샤프트의 샤방샤방한 작화 덕분에 그 장점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최근 내용에서는 마리카가 이렇게 매력있었나 할 정도로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난 오노데라파인데) 열쇠라던가 약속이라던가 뭔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죠. 원작 연재분을 봐도 이야기 수습은 커녕 판을 더 벌리고만 있으니 스토리쪽은 진작에 포기...


비교적 여유가 생긴 4~6월 2분기이지만, 당분간 애니보다는 게임쪽으로 주력할 것 같습니다. 슈로대도 주문해놨고, 전국무쌍4도 아마도 살 듯.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리디북스 100권 달성;;

e-book 보려고 전자도서관 찾아보다가 너무도 불편함에 gg치고 그냥 내돈주고 사겠어! 하고 발견한 리디북스, 야금야금 결제하다보니 100권이 되었네요.

삽십육계 세트와 대망 세트만 해도 36권씩 72권, 거기에 고전과 라노베 조금씩 사다보니 몇 달만에 이렇게 책이 쌓였습니다.

시원시원한 세트할인에 이메일 구독 1,000원쿠폰까지 가격적인 메리트도 충분하고, 모바일에서도 손쉽게 결제 가능한 편의성, 안드 PC iOS 가리지 않는 플랫폼 지원까지 리디북스 아주 좋아요.

이제 열심히 읽는일만 남았습니다~ e-ink기기로 읽으니 눈에 부담도 덜해요~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주말을 기다리며...

요즘 열심히 플레이중인 파판10HD.

10년 전에는 수업째고 자취방에서 플레이했었는데, 사회인이 되고나니 여유시간도 적고 평일에는 즐기기 힘드네요.

한글자막으로 보니 몰입감이 좋아요. 또, 전에는 영어였는데 이번에는 일어음성이라 색다르네요. 루루누님의 매력이 한층 올라간 느낌?!

아아, 어서 토요일아 와라...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파이널 판타지 X / X-2 리마스터


1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드디어 한글로 파이널 판타지 10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전예약에 실패하고 뒤늦게 오픈마켓에서 아슬아슬하게 구매, 다행히 연휴 전에 받았네요.


(좌측부터 일판, 정식발매된 인터판, 이번에 나온 리마스터판입니다)

10여 년 전 대사 공략집을 들춰가며 플레이했던 FF10. 한 푼이 아쉬웠던 대학생 시절 PS2를 사서 자취방에서 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오랜만에 스피라로 여행을 떠나봐야겠습니다~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추억돋는 스1

(오늘 오후 2시부터 했던 곰클래식 시즌4 中)

오랜만에 스타1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니 좋네요. 아아 황신이시여~

언젠가 응답하라 2004(?) 같은 드라마가 나온다면 스1과 프로게이머는 아마도 필수요소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년 전 친구 자취방에서 중국집 시켜놓고 보던 3연벙도 이젠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으니...

다시는 올 수 없는 그 시절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답이 없구나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확인 페이지입니다. 국민카드 확인하고 나니 이거 뭐 탈탈 털려서 롯데, 농협은 확인할 필요도 없네요.

예전 네이트, 옥션 때도 털렸지만, 이번의 경우는 금융기관이다 보니 더욱 디테일하게 빠져나갔네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힘-_-

2014년 1월 1일 수요일

2014년이 되었습니다~

블로그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일 많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