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화 나의 유포니엄)
어느새 완결이 눈앞으로 다가온 울려라! 유포니엄. 지금까지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이번 12화에서 한층 더 높은 단계를 보여주네요.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주인공 쿠미코는 취주악부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주는 관찰자의 입장이었는데, 12화에서는 쿠미코 자신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악기 경험자에 조금은 엉뚱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에서, 열정을 가지고 청춘을 살아가는 생생한 등장인물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에서의 극장판을 뛰어넘는 작화와 수미상관의 연출은, 보고 있는 제 가슴을 울려 주었네요.
하여 쿄토 애니메이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블루레이를 질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주길... (사에카노 3권은 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