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8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9 아니미니 애니 결산
올해도 어김없이 결산의 때가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5회째로군요.
2010년을 떠나보내며 올 한해 제가 봤던 애니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방영일에 맞춰 매주 챙겨봤던 작품
크로스게임, 강철의 연금술사(2009), 코바토, 너에게 닿기를, 하늘의 소리, 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Angel Beats!, 케이온!!, 세기말 오컬트 학원(중반에 탑승),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좀 더 ToLOVE루, 신만이 아는 세계, Panty&Stocking with Garterbelt
② 현재 방영 중인 작품
바쿠만,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Ⅱ
③ 극장판 / OVA 계열
극장판 그렌라간 라간편,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1,2화), 동쪽의 에덴 극장판 2 Paradise Lost, Black★Rock Shooter, 극장판 문학소녀,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허공의 가희,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ToLOVE루 OVA,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④ 이미 완결된 이후에 감상, 기타
바케모노가타리(인터넷 방영분), WORKING!!,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올해는 29개의 애니를 보았네요. 작년보다 하나 늘었습니다! 10월 신작을 많이 챙겨봤던 게 큰 요인인 듯하네요.
자, 2010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①~③(+WORKING!!) 중에서 고른 올해의 애니는~
케이온!! 입니다.
경합이 있었던 2007~2009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고민 없이 결정했네요.
뛰어난(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작화, 매력적인 캐릭터, 물오른 성우분들의 연기, 완성도 높은 주제가와 삽입곡 등 케이온!! 은 2010년 최고의 작품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작중 시간으로 1년을 2쿨분량에 담은 넉넉한 분량, 일상 표현을 극대화한 연출의 효과적 활용으로 지난해 방영했던 1기의 아쉬웠던 점을 극복하는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여성 제작진이 주축이 되어 제작한 일상생활의 표현은 경지에 오른 느낌)
(1기에서 지나가는 엑스트라A 정도의 비중이었으나 2기에서는 조연급에 오른 쥰, 그리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3학년 2반 친구들. -모두 1쿨이었다면 나오기 힘들었겠죠)
반복되는 일상 속에 어느덧 후반부 졸업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은, 저에게 -비록 등장인물들과 같은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아련한 고교생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 주었습니다.
(경음부라면 역시 라이브. 공연 후의 아련함과 안타까움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2기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즈사. 선배들이 졸업해버린 이후의 방과후 티타임은 어떻게 될까요?)
이외에도 영상물, 음반은 물론 각종 기발한 상품들의 출시로 볼 수 있는 상업성과 인기, 팬과 안티가 가득한 인터넷상에서의 화제성 등 작품 외적으로도 케이온!! 은 2010년의 한가운데 있었죠.
앞으로 바케모노가타리처럼 TV판 국내 BD발매라던가, 스즈이햐 하루히의 소실처럼 극장판 국내개봉이 되길 한번 기대해 봅니다.
글이 조금 길어졌지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케이온 다이스키!
☆ Post 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