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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7일 금요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간단 소감

예상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뒤늦게 극장에서 봤습니다. 

코로나, OTT 시대가 온 이후로는 주로 VOD를 기다려 애니메이션을 봤었는데요, 극장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건 2019년 날씨의 아이 이후 3년 3개월 만이네요. 

만화책으로 몇 번이고 봤었던 전국대회 산왕전을 중심으로, 중간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넣어 신선한 느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동아리방에 슬램덩크 구판 만화책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었네요. 20년 세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ㅠㅠ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Evangelion: 3.0+1.01 간단 소감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된 에반게리온 4번째 신극장판, (아마도) 완결편을 감상했습니다.

2008년 서 한국 개봉에 감격하며 보러 갔던 것도 13년이나 지나버렸네요. 2009년 파, 2013년 Q는 극장에서 봤지만,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코로나 시국으로 이번 4편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스마트폰과 셋탑박스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간단 소감을 이야기해보자면, 완전히 갈아엎은 느낌의 3편을 수습하면서 무난하게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Q에서 볼 수 없었던 소소한 일상 묘사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예전 구 극장판의 느낌도 살리면서, 중반 이후에는 대충 스토리를 예상하면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에바의 이야기가 끝나가는구나... 하면서 엔딩을 맞이했네요.

스텝롤에서 Beautiful World가 흘러나올 때는 살짝 울컥하기도 했었습니다. 신극장판의 주제가 가사에 담겨 있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고요. 


90년대라서 볼 수 있었던 에반게리온의 이야기, 이렇게 시간을 새기며 2021년에까지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19년 6월 9일 일요일

리즈와 파랑새 재감상

작년 가을 극장에서 보고, 지난 1월 블루레이로 구매했던 「리즈와 파랑새」. 이번 휴일에 여유가 생겨서 다시 감상했습니다.

느긋하게 다시 보니, 처음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첫 감상 때는 울려라! 유포니엄의 잔향이 비교적 강하게 남은 상태에서 보았고, 당시 포스팅에서도 약간의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고, 기존 유포니엄의 스핀오프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 작품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리즈와 파랑새」 본편이 더욱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뒷이야기를 알 수 있는 블루레이 특전 영상도 함께 봤었는데요,
감독 인터뷰에서 언급한 투명감, 유리 너머로 바라본 감각, 파스텔 톤 같은 키워드를 통해 을 표현하고자 하는 제작 의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상업 애니메이션임에도 과감히 대사를 생략하면서 영상 언어와 소리로 표현하는 장면이 많았던 이유도 앞서 이야기한 인터뷰에서 느낄 수 있었네요.

그리고 리즈와 소녀 역할을 동시에 맡은 '혼다 미유'氏가 아역 배우에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다는 것도 특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2004년생이라니! 어쩐지 목소리가 전문 성우 톤이 아니고 스튜디오 지브리에 나올 것 같은 일반인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다시 볼 때마다 새롭고 깊이 감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난 것 같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말이죠.

지나가 버린 소중한 시간의 한 페이지를 살짝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리즈와 파랑새」를 봤을 때의 내 모습들 또한 추억이 되고 있네요.

©武田綾乃・宝島社/『響け!』製作委員会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리즈와 파랑새」 보고 왔습니다

오늘 '리즈와 파랑새' 선행상영회를 다녀왔습니다. 실제 극장에서의 애니 감상은 오랜만이네요.

예전부터 “울려라! 유포니엄”을 좋아했고(TV 시리즈 1, 2기 모두 블루레이를 모으기도 했죠),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동대문 메가박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굿즈도 받을 수 있고요.

사전정보로는 쿄애니 채널의 예고편만 봤었고, 미조레-노조미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후속작이면서 그림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감상했습니다.

(관람 후 받은 굿즈 모음)

보고 난 첫 인상은... 무거워! 개인적인 취향으로서는 조금만 가벼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이 '목소리의 형태'를 만들면서 밀도 깊은 인간관계를 그려내는 데 재미를 느꼈는지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나왔을 때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미조레와 노조미의 이야기는 TVA 2기 초반에 주요 에피소드로 다루었지만, 이번에는 미조레를 주인공으로 둘 사이의 관계에 초 집중하면서 3학년이 된 둘 사이의 관계를 그려냈습니다.

TV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쿠미코와 친구들은 카메오 느낌으로 잠깐씩 나오지만, 그래도 중요한 요소를 하나씩 제공해주었네요.

지나가 버린 2015~2016년의 TV판을 추억하며,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후일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리즈와 파랑새'였습니다.

©武田綾乃・宝島社/『響け!』製作委員会

2017년 5월 12일 금요일

목소리의 형태, 관람하고 왔습니다

지난 화요일(5.9) 개봉한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왔습니다. 너의 이름은 이후 오랜만의 극장 나들이였네요.

최대한 스포를 피하려 노력했고, 다행히 사전정보 거의 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무거워! 쿄애니 작품들 중에 이 정도로 무거운 소재를 다룬 적이 있었나 생각할 정도로 예상 밖이었네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여주인공 니시미야 쇼코의 연기였습니다. 스탭롤 올라갈 때 하야미 사오리 성우의 이름을 확인하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캐릭터 연기를 잡아나가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고생했을까 느껴지는 목소리 연기였습니다. 나중에 인터뷰나 기사를 찾아봐야겠어요.

또, 야마다 나오코 감독과 쿄토 애니메이션의 작화는 이번에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타마코 러브 스토리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목소리의 형태의 스토리는 좀 무겁게 느껴졌네요. 물론 좋은 이야기이기는 한데... 순한 맛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ㅎㅎ

히로인의 '목소리'가 주요 소재로 쓰인 점에서는 '마음이 외치코 싶어해'(코코사케)와도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재로 극장판 애니가 만들어진 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블루레이 구매까지는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눈부신 작화를 생각하면, 블루레이로 한 번쯤 다시 보고 싶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너의 이름은. 재감상


지난 수요일(1.4) 국내에 정식 개봉한 "너의 이름은."을 다시 감상했습니다.

작년 가을 부천 애니페스 이후로 거의 2달 반 정도 되었네요. 일본에서는 그사이 모노노케히메까지 제치고 흥행 역대 4위까지 올라갔습니다. ㄷㄷㄷ

이번에는 자막보다는 영상에 집중하면서 봤는데요, 소설이나 뒷설정을 알고 다시 관람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조금 한산해지면 3회차에 들어가 볼까 생각 중이에요.

2016년 9월 3일 토요일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감상


설마설마했는데 국내에서도 개봉한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을 보고 왔습니다.

TV 총집편 형식이라 갈까 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작년 블루레이를 모으던 정도 있고 우리나라 극장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귀하기도 해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죠.


영화관 큰 화면으로 감상하니 확실히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영상미가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합주 장면에서의 빵빵한 사운드도 귀를 즐겁게 해 주었고요. 두 가지가 어우러진 선라이즈 페스티벌의 "RYDEEN"행진 장면이 늘어나서 감동했어요.ㅎㅎ

스토리 면에서는 전국대회를 향한 여정에 집중하면서 TV판 내용을 무난히 요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오이 선배 에피소드는 유포니엄 안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는 한데, 극장판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생각하면 생략된 게 이해는 되었습니다.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있어서도 쿠미코-레이나의 관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서 주변 인물들은 살짝 넘어가는 면이 있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인상이 TV판과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아리 바깥쪽까지 넓었던 무대가 취주악부 내부에 집중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지난 1기를 정리하면서 다음 달 방영할 2기 TV시리즈를 기다리기에 딱 좋은 극장판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추가 장면에서 눈길을 확 사로잡은 오보에짱(본명은 요로이즈카 미조레, 鎧塚みぞれ)의 2기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특전은 2학년 선배 2인방! 본편에서의 나츠키 선배 출연분량이...)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극장판 PSYCHO-PASS 간단 감상


오랜만에 극장판 애니를 레알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수입사에 감사.

작년 연말연시 뒷북감상하면서 흥미롭게 봤던 작품이고 해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보고 난 감상은, 정식 후속작이라기보다는 번외편이었네요. 팬서비스 같은 느낌? 싸이코패스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을 다시 살짝 볼 수 있어 좋았던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2기 때의 문제이기도 했지만, 상대측이 부실해요. 사실 마키시마 이상의 포스를 내는 악역은 이젠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TV판 정식 후속작을 기대해야 할 텐데, 스토리나 주제가 수습하기 쉬운 편이 아니라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동쪽의 에덴처럼 희미하게 끝나버릴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총평하자면 무난한 정도. 그래도 애니를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뒷북감상실] 극장판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


2011년 흥미롭게 봤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TV판에 이어 만들어진 극장판 신편 반역의 이야기를 뒤늦게 보았습니다.

블로그 올해의 애니로도 선정했던 마마마인데, 어쩌다 보니 뒷북감상하게 되었네요.
극장상영작을 끊어서 보기보다는 한방에 쭉 시청하는걸 선호하다 보니, 시간 부담에 좀처럼 손이 잘 가지 않은 게 큰 이유였습니다.

내용은... 음. TV 시리즈 결말이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 신편을 보니 TV판 결말이 깔끔하고 좋았네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모노가타리 시리즈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처음엔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억지로 이어서 사족을 달아버린다고나 할까요.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하면서 이어지는 어른의 사정 또한 공통점이 느껴지고요.

그러고 보니 바케모노가타리도 2009 결산 올해의 애니였네요. 박수칠 때 떠나는게 참 쉬운 게 아닌 것 같습니다.


p.s
쓰다 보니 아쉬운 면 위주로 적었는데, 그래도 볼 만한 애니였어요.
사야카도 챙겨주는 좋은 극장판ㅎㅎ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기동전사 건담 00 극장판 간단 감상

원제는 "劇場版 機動戦士ガンダム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이란 긴 제목입니다.

마지막 스텝롤과 함께 주제가인 UVERworld의 クオリア가 흘러나오는 것을 들으며, '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하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1기와 2기의 내용이 주욱 스쳐 지나갔습니다. 특히 전작 OP/ED에서 나왔던 그 소품/장면과의 연결에서는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2시간이란 극장판 속에서 거대한 우주적 스케일에 압도당해버렸다고나 할까요. 전쟁근절과 지구 밖 생명체와의 대화가 모두 하나로 이어질 줄 몰랐습니다.

첫 TV방영이었던 2007년으로부터 3년. 기동전사 건담 00,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2010년 11월 20일 토요일

소실 2회차 감상

(1회차에서 놓쳤던 팜플렛 득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다행히 이번 주에도 살아남아 있어 오늘 한 번 더 봤습니다.

내용을 알고 보니 처음 봤을 때에 비해 체감시간이 줄어들었네요. 거기에 상영관 내 관객이 적어서 지난주보다 느긋하고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의도적으로 자막 집중도를 줄이고 화면 구석구석에 시선을 옮기며 감상했습니다. 덕분에 1회차 때 놓쳤던 부분을 찾는 수확도 있었어요.

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간단감상

지난 목요일에 국내에 개봉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보고 왔습니다. 빨리 극장에서 내려갈까 봐 걱정되어서 오늘 후다닥 보고 왔습니다;;
Kyoto animation 로고를 국내 극장에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주의해야 할 점은 영화가 길다는 것입니다.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에 중간중간 화장실로 달려가는 관객분들이 은근 많더군요. 한 순간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수분조절이 필요합니다.^^
본편 내용 면에서는 쿈의 독백이 좀 늘어지기는 순간도 조금 있었지만, 긴 시간 동안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힘이 팍팍 들어간 작화도 인상적이었고요.

무엇보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단장님의 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극장판이었습니다. (특히 절대영역ㅡ.ㅡ)

아, 엔딩 스텝롤이 끝나고 보너스 영상이 있습니다. 잊지 말고 챙겨보세요~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아니, 동쪽의 에덴 극장판이 국내에서 개봉한다고!

http://ruliweb.nate.com/ruliboard/read.htm?num=1660&table=ani_info&main=ani
△ 루리웹 링크

동쪽의 에덴 극장판이 내년 1월 28일에 국내에 정식 개봉하는군요.

동쪽의 에덴은 TV판 + 극장판1 + 극장판2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이번에 들어오기로 결정된 것은 첫 번째 극장판인 The King of Eden으로, 일본에서 11월에 개봉되었습니다.

이미 완결된 TV판은 올해 4월신작으로, 기존 애니를 뛰어넘는 신선한 설정과 전개로 많은 화제를 불러왔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죠 : 2009' 4월 신작 첫인상)

1g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국내개봉이라니, 세상에... 요즘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군요;

다음 달에도 극장으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