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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날씨의 아이 간단 감상 (내용스포x, 느낌위주)

(배부용 팜플렛과 특전으로 받은 해설서)

내일(30일) 정식 개봉 예정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를 보고 왔습니다.

예전부터 신카이 감독 팬이었고, 내일이 지나면 각종 사이트에서 스포 빌런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미리 사전 상영회를 다녀왔네요. 

일단 총평을 하자면...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의 격차가 있을 경우의 안타까움'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신카이 감독이 하고 싶은 것을 추측해본다면 '별을 쫓는 아이' 같은 지브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예전 인터뷰에도 있었죠), 결과물은 썩 신통치 않았죠.  
반면 잘하는 건 '초속 5센티미터'나 '언어의 정원' 같은 리얼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메이저 히트작 '너의 이름은'의 경우엔 리얼계 위에 신비로운 요소를 잘 믹스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는데, '날씨의 아이'에서는 겉에 씌운 스킨만 도쿄이고 내용은 '별을 쫓는 아이'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보고 나서도 여운이 없고 겉도는 느낌은 예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별의 목소리'부터 팬이었고, 사인회 가서 사진도 찍을 정도로 신감독 팬이지만, 이번 '날씨의 아이'는 블루레이는 패스하고 나중에 VOD 할인하면 구매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차기작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이것저것 도서 모음 170722

이번 주에 받은 신간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잡지와 믹스 11권, 밀리마스 코믹스 5권.

신카이 마코토 Walker는 작년 아마존 재팬에서 샀던 잡지인데, 설마 한글판이 나올까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네요. 너의 이름은 비주얼 가이드처럼 예상외의 정식발매였습니다.

그만큼 신감독이 우리나라에서도 메이저로 올라왔다는 의미이겠죠. 중복 구매한 셈이 되어 금전적으로는 손해가 되었지만, 인터뷰를 한글로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믹스는 터치의 정식 후속작인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이죠. 11권부터는 새로운 등장인물도 나오고 새로운 학기와 함께 다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코믹스 5권은 이번으로 완결. 밀리언 라이브의 세계관을 멋지게 소개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덕분에 밀리시타 게임을 더욱 즐겁게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이 계속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Take my money~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다시 찾은 너의 이름은.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다시 찾은 '너의 이름은.'입니다.

이미 내려간 영화관도 있고, 하루에 1~2번 비선호 시간대에 남은 곳이 많죠. 그사이 3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신카이 감독이 다시 한국을 찾기도 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흥행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관람하는 약 2시간 동안 역시 좋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네요. 이번에는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이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에 Z회 cf까지 과거 작품들의 흔적을 찾는 재미에 초점을 맞춰 감상했습니다.

다음은 아마도 블루레이겠죠? 아직 일본 출시도 되지 않았는데, 언제 정식발매하려나...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이번엔 포토티켓, 너의 이름은.

지난 토요일 포스팅에서 조금 한산해지면 3회차에 들어가 볼까 언급했었는데, 마침 은행 볼 일도 볼 겸 월차를 써서 "너의 이름은."을 다시 감상했습니다.

그 사이 MBC FM라디오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하기도 했었죠. 저는 팟캐스트 다시듣기를 이용했는데 작품 속의 의미라던가, 세세한 제작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엔 사람이 적은 평일이라 일부러 360석 규모의 큰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덤으로 CGV 포토티켓도 기념으로 뽑았죠.

IMAX관에서 일반 2D로 봤는데, 아이맥스 적용은 되지 않았지만, 더욱 큰 화면으로 영상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정식개봉은 좋군요.

다음은 메가박스에 포텐터져 콤보를 수령하러 다녀오겠습니다.ㅎㅎ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너의 이름은. 재감상


지난 수요일(1.4) 국내에 정식 개봉한 "너의 이름은."을 다시 감상했습니다.

작년 가을 부천 애니페스 이후로 거의 2달 반 정도 되었네요. 일본에서는 그사이 모노노케히메까지 제치고 흥행 역대 4위까지 올라갔습니다. ㄷㄷㄷ

이번에는 자막보다는 영상에 집중하면서 봤는데요, 소설이나 뒷설정을 알고 다시 관람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조금 한산해지면 3회차에 들어가 볼까 생각 중이에요.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君の名は。」 - '너의 이름은' 보고 왔습니다.

오늘 BIAF(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상영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을 감상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올해 8월 개봉한 작품으로, 현지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흥행과 관심을 끄는 중이죠. 국내에서는 내년 1월 공개 예정인데, 이달 중순에 있었던 부산국제영화제와 이번 부천 애니페스에서 미리 상영했습니다.

보고 난 감상은... '우와, 작품이 이제 경지에 올랐구나!'를 느꼈습니다. '별의 목소리'로부터 14년, 신카이 감독 애니메이션의 집대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본편에 대한 언급은 내년 정식 개봉이 남았으니 다음으로 미루고, 행사 이야기로 돌아가면 상영 후 이토 코이치로 프로듀서와 와타나베 타스쿠 미술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3년 전 같은 장소에서 언어의 정원을 봤을 때는 신카이 감독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볼 수 없어 아쉽긴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부산국제영화제에 내한했었으니 스케줄이 안 맞았나 봐요.

뭐, 이토 프로듀서, 와타나베 미술감독과의 QnA시간도 좋았습니다. 팬서비스 캐릭터라던가 RADWIMPS의 음악 담당 에피소드 언급이 있었죠.

그중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이토 프로듀서의 답변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모노노케히메로 100억 엔대의 대박을 치고 그다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300억엔 흥행을 한 것처럼, 신카이 감독의 다음 작품도 더 잘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실제로 스튜디오 지브리 전성기의 작품과 비교할 정도로 큰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으니(현재 일본 박스오피스 역대 11위, 10위 벼랑 위의 포뇨를 거의 따라잡은 상태) 나올 수 있는 답변이기는 하지만, 겸손함이 배어있는 일본사람의 입에서 이 정도 자신감 있는 발언을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꽤 놀랐습니다.

아마 지브리 출신의 안도 마사시 작화감독이 제작 스텝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내년 1월 정식으로 개봉되면 느긋하게 재감상하러 가야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를~.

2016년 9월 6일 화요일

신카이 마코토 무크지 + 왈큐레 앨범


오늘의 지름목록은 아마존 재팬에서 구매한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 무크지 + 마크로스 델타의 왈큐레 1st 앨범 + 2nd 싱글입니다.

왈큐레 앨범은 위시 리스트에 계속 있었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모은 잡지가 나왔다고 해서 한꺼번에 주문했죠.

먼저, 잡지의 이름은 Walker ウォーカームック입니다. 찾아보니 카도카와 서점 제작으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여행, 음식까지 다양한 소재를 하나 정해서 소개하는 무크지(잡지와 단행본의 중간 형태)였습니다. 이번 신카이 마코토 Walker에서는 초기작 '별의 목소리'부터 최신작인 '너의 이름은'까지를 쭉 리뷰하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와 스텝 인터뷰, 미술 아트웍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네요. 천천히 읽어보면서 추억에 젖어봐야겠어요.

다음은 왈큐레 첫 번째 앨범 'Walküre AttacK!'과 2기 싱글 '절대영도θ노바틱/파멸의 순정'. 처음 마크로스 델타가 발표되었을 때는 마크로스 시리즈까지 아이돌물이라니! 하고 걱정했었는데, 노래가 잘 뽑혀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타이밍 봐서 두 번째 앨범도 질러야죠.

지름은 언제나 즐겁지만, 아마존 재팬 직구는 더욱 좋네요~

2013년 7월 19일 금요일

언어의 정원 보고 왔습니다

오늘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언어의 정원"을 보고 왔습니다. 다행이 일하는 곳도 가깝고 시간도 맞아 볼 수 있었네요.

언어의 정원+초속 5cm, 그리고 감독님과의 만남 시간이 있었는데요, 막차시간때문에 토킹시간 중간에 빠져나왔네요ㅠㅠ

아직 국내개봉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포일러 없이 간단히 얘기하자면... 오오 하나카나 오오, 연기가 뛰어납니다.

또 제3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비의 표현도 인상적이었고요.

45분가량의 짧은 러닝타임에 대해서 가장 궁금했었는데 TV방영이나 영화관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되도록 자유롭게 만들고 싶었다는 답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의 아이폰이나 스마트 기기의 세상에서 긴 러닝타임은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신감독님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고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멋진 하루였습니다. 귀차니즘을 이기고 보러 간 보람이 있어요ㅎㅎ

2012년 3월 3일 토요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전 사인회 다녀왔습니다

DP 공동구매에 이어 사인회 당첨이 되어 상암CGV에서 열린 신카이 마코토 감독전 사인회에 다녀왔습니다.

8시경 도착하니 앞서 6시 타임 관람자를 대상으로 한 사인회가 입구에서 진행 중이더군요. 지나가면서 감독님 실물 살짝 보고 입구 옆 테이블에서 티켓을 받아 입장. 2시간가량 '별을 쫓는 아이'를 관람하였습니다.


작년 개봉할 때 게으름 피우다 놓쳤었는데 이번 기회에 극장에서 볼 수 있어 좋았네요.

다만 내용은 글쎄요... 뭔가 빠져있다고 해야 하나, 조금 지루한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

(폰카에 뒷자리라서 사진에 한계가;;;)

상영이 끝나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무대 인사가 있었습니다. 별을 쫓는 아이에 대한 코멘트가 조금 있었는데요,

아스나, 모리사키, 신 세 명 각각의 이야기로 느끼며 볼 수도 있으니 기회가 되면 다시 감상을 부탁하기도 했고,

아스나의 이야기는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자신의 외로움을 알아차리는 순간이라던가,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깨닫는 모습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모리사키는 전작인 초속 5cm의 타카키가 아카리와 이어졌다고 하고 만약 그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고 가정하면, 타카키는 과연 어떻게 움직일까를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직접 코멘트를 들으니 한번 재탕해볼까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엄두가 잘 안 나네요;; 아, 블루레이가 4월 정발 예정이라는 정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첨을 통한 액자, 포스터 깜짝 선물! 저는 당첨되지는 않았습니다; 받으신 분들 부럽부럽~


이후 상영관 밖으로 나와 입구 쪽에서 사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미리 속지에 사인을 준비해서 감독님에게 직접 전해 받고 사진도 찍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얼굴을 드러내기엔 부담이;;; 감독님 미안해요..)

사인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화면을 넘어 실제로 만나는 기회를 가진다는 건 멋진 일이네요.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고, 매끄러운 행사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디피 운영진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싸인받은 속지를 넣었습니다. 감격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