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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0일 금요일

[뒷북감상실] 기동전사 Z 건담

2023년의 첫 뒷북감상실, 오늘은 기동전사 Z 건담입니다. 

Z건담은 사실 2008~2009년에 극장판, TV판 순서로 1번 뒷북감상을 했었던 애니였는데요, 블로그 애니 결산에 흔적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2020년대가 된 요즘에는 로봇대전도 초반 정도 플레이하다 내버려두고, 건담 시리즈의 추억도 가물가물해지고 있었죠. 

그러다가 최근 유튜브로 수성의 마녀를 보다가, 같은 건담 인포 채널에 제타 건담 1~50화가 모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늘 최종화까지 모두 재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정식 채널 덕분에 PC, 스마트폰, 태블릿 가지지 않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15년 만의 재감상이었는데요, 나이 먹고 보니 더 깊은 맛이 느껴졌네요. 

전에는 등장인물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고 대충 넘어갔던 장면도, 사전지식이 많아지고 시야가 너그러워지면서 다들 각자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전에 실패했던 ZZ 건담에 도전해봐야겠어요. 


건담과 많은 메카닉이 등장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였던 Z건담이었습니다. 

© 創通・サンライズ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뒷북감상실]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오랜만의 애니메이션 뒷북감상실, 우마무스메 PRETTY DERBY를 감상했습니다.

올해 여름 우마무스메 게임 시작과 함께 시작했다가 유통사 이슈로 게임을 접고, 11월이 된 오늘에야 시즌 2까지 다 봤네요. 

마침 티빙에 시즌 1, 2 전편이 올라와 있어서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편하게 시청했습니다.

간단히 총평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고 싶어!'라는 모토에 맞게 역경을 이겨내고 전진하는 캐릭터들이 보기 좋았다고나 할까요. 

시즌 1의 스페셜 위크와 사일런스 스즈카, 시즌 2의 토카이 테이오와 매지로 맥퀸의 이야기 모두 우정, 노력, 승리가 녹아있는 스토리였습니다. 

시즌 1의 90년대스러운 색감이 묘한 매력을 주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었네요. 


이제는 게임을 접었지만, 애니 3기가 나온다면 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 9월 18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대군사 사마의 2 : 호소용음

지난 뒷북감상실에서 다루었던 대군사 사마의. 오늘 드디어 시즌 2 완결편까지 다 봤습니다.

시즌 2의 국내 제목은 사마의2 최후의 승자, 중국 부제는 虎啸龙吟호소용음으로, '호랑이는 포효하며 용은 울부짖는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치극과 궁중 암투가 주요 내용이라 조금은 심심했던 시즌 1에 비교해서, 이번 시즌 2에서는 제갈공명 선생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제갈량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국궁진췌 사이후이(鞠躬盡瘁 死而後已),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고 죽고 나서야 그만둔다'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 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명선생 사후에는 확실히 힘이 빠지면서, 다시 시즌 1 느낌으로 돌아왔네요. 

특히 조상과의 권력 싸움 도중에 있었던 낙곡, 흥세산 전투를 스케일 조금 키워서 잘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0년간 관중이 텅 비어버렸다는 대규모 전투였는데 말이죠. 

사마의 부자가 권력을 잡는 고평릉 사변 이후에는 흐지부지되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사마의는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인기가 있기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죠. 


짧은 영상 위주의 시대에 시즌 1 42화 + 시즌 2 44화 분량의 드라마를 이렇게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흡입력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티빙 덕분에 지하철에서, PC와 태블릿으로 이어서 쭉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멤버십에 감사!

2022년 8월 4일 목요일

[뒷북감상실] 대군사 사마의 1 : 군사연맹

2개월 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2022년에는 뒷북감상을 자주 하게 되네요. 

이번 작품은 '대군사 사마의' 입니다. 

2017년 나왔던 중국 드라마로, 1, 2시즌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번에 시즌 1을 모두 보았습니다. (국내명은 사마의 : 미완의 책사)


방영 당시 개그 짤방이나 제갈량 출사표 동영상으로 드라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언젠가는 찾아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티빙이 추가되면서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극의 재미를 위해서 사건의 선후관계를 만지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튜닝한게 눈에 띄었지만, 소설 글씨나 게임 데이터가 아닌, 사람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삼국지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특히 인기가 떨어지는 삼국지 후반부 스토리를 다루기 시작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시즌을 보면 더욱 후기 인물들이 많이 나오겠죠?


다만 예산 문제인지 시즌 1 군사연맹에서는 정치극, 궁중 싸움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삼국지 하면 생각나는 대규모 전투나 전략, 전술 싸움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시즌 2를 봐야겠지요. 


짧은 길이의 유튜브에 중독된 요즘, 에피소드 하나당 40~50분 되는 길이의 드라마를 42화까지 쉬지 않고 본 것 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6월 8일 수요일

[뒷북감상실]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오랜만의 뒷북감상실, 오늘의 작품은 '변덕쟁이 오렌지로드'입니다.

저보다 윗세대 오덕 선배님들이 즐겼던 시리즈로, LD에서 복사한 비디오테이프, 해적판 만화책, 일러스트 책받침이나 엽서가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제목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올해 1월 리디북스에서 애장판 세트 할인 찬스에 구매해서 오늘 10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러브코미디 장르의 조상님이라고 할 수 있는 만화이다 보니, 비슷한 패턴과 담백한 맛에 중반에는 잘 읽히지 않는 구간이 있었는데요, 현대 작품의 다양한 변주와 조미료에 익숙해진 탓인 것 같습니다. 

2022년이 아니라 90년대에 감상했다면 느낌이 또 달라졌을 것 같은데... 


주인공인 카스가 쿄스케, 아유카와 마도카의 태어난 해가 1969년임을 생각하면,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마도카'라는 이름도 2010년대로 넘어가면서 마마마의 마도카, 2018년 이후에는 샤니마스의 마도카가 먼저 떠오르게 되었죠. 


설레는 도시의 밤거리가 떠오르는, 80년대 버블 시대의 느낌이 좋았던, 변덕쟁이 오렌지로드였습니다. 언젠가는 애니메이션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22년 5월 4일 수요일

[뒷북감상실] 야인시대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뒷북감상실, 오늘은 드라마 야인시대입니다. 

TV에서 방영하던 2002~2003년에는 매주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당시 초, 중학생 사촌동생들이 열심히 보던 모습, 동네 문방구 뽑기에 있던 야인시대 굿즈(?), 방송사 연말 시상식까지 야인시대 신드롬을 간접적으로 느꼈었죠.

이후 08-09 시즌 고자라니 합성이 대세가 되었을 때는, 인터넷을 많이 하던 시기라서 심영물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유튜브 스트리밍을 보면서, 언제 한번 각 잡고 봐야겠다 생각을 했고, 드디어 오늘 124화 전편을 다 감상했습니다. 

s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이번에는 OTT 서비스 왓챠를 이용했습니다. PC-모바일을 넘나들며 편하게 이어서 시청할 수 있었죠. 

심영물로 익숙하던 2부를 먼저 보고, 이후에 1부로 넘어갔습니다. 전설의 50화 김두한 배역전환을 보면서 야인시대 감상을 마무리했네요. 

어느새 강산이 2번이나 바뀌고, TV라는 매체가 예전 같지 않은 2020년대가 되면서, 이젠 이런 드라마는 다시 나오기 어렵겠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2022년 2월 27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이카로스

오랜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오늘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제목은 이카로스. 넷플릭스(https://www.netflix.com/title/80168079)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 스포츠 도핑 테스트의 허점을 밝혀내려는 시도였지만, 스노우볼이 걷잡을 수 없이 굴러가면서, 스케일이 세계급으로 커지는 내용입니다. 


예전 평창 올림픽부터 최근 베이징까지 왜 러시아 선수들은 홍길동처럼 러시아를 러시아로 나오지 못할까 가볍게 넘겼었는데요. 그냥 도핑이 걸렸나보다 하고 알고 있었는데, 이 다큐를 시청하고 나니 훨씬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곰 타는 사진처럼 희화화된 푸틴 이미지만 머리에 남아있었는데, 거대한 제국을 이끄는 권위주의 독재자였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일깨워줬네요. 

2014년 크림 위기부터 2022년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뒤숭숭한 국제 상황을 생각하면, 러시아의 깊은 어둠 한 조각을 본 느낌입니다. 

부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 오기를 기원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뒷북감상실] 하이큐!!

잊을 만하면 돌아오는 뒷북감상실 시간. 오늘은,

하이큐!! 만화책입니다.

얼마 전 끝난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를 보고, 김연경 선수 유튜브를 보다가, 하이큐를 리뷰한 영상을 보고 e-book 구매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1권씩 야금야금 사다 보니 45권 완결까지 모두 구매했네요. 

그동안 덕질 생활을 하면서 '하이큐!!'라는 이름은 그냥 살짝 들은 정도였는데요, '여성향 BL 만화 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어서 관심을 전혀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소년 점프에 연재된 스포츠 만화였네요. 아마 올림픽이 아니었으면 평생 몰랐을 뻔했습니다.;;;


완결까지 쭉 읽고 나서 보니, 점프 스포츠물의 대선배인 슬램덩크 느낌도 살짝 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배구가 야구, 축구와 비교해 익숙하지 않은 스포츠이다 보니, 경기 과정에서 물 흐르듯 이입이 되지 않고, 중간에 덜컥거리며 걸리는 느낌이 좀 있었네요. 

작가분이 실제로 배구부 활동을 했었고, 김연경 선수 유튜브에서도 세세한 배구 묘사에 감탄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는 만큼 보이는 면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8년 넘게 연재한 작품을 3주 만에 읽다 보니, 작중의 많은 학교와 등장인물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중간중간 졸면서 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슬램덩크 정도의 찰진 맛은 덜한 듯.

그래도 2021년 여름의 즐거운 발견이었습니다.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오랜만에 애니/만화책이 아닌 작품을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넷플릭스 다큐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이미 작년 많은 화제가 된 작품이었죠.

90년대 집안에서 책만 보던 꼬꼬마도 농구공을 들고 학교 운동장으로 가게 만들었던, 불스와 NBA스타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었네요. 

지나간 세월은 언제나 아쉽습니다. 

2021년 3월 14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오랜만에 뒷북감상실이 돌아왔습니다! 게으름과 모바일 게임의 압박을 이겨내고 본 이번의 작품은,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입니다. 

일상생활을 보내다가 오덕 성분을 채우고 싶을 때가 가끔 있는데, 재밌는 거 없나 찾아보다가 카구야님에 딱 꽂혔습니다.

1권만 시험 삼아 e-book으로 사서 봤는데, 어느새 18권까지 구매해서 단숨에 읽었네요.

처음에는 개그 요소를 보고 어떻게 18권까지 나왔지?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주변 인물의 확장과 노선의 전환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면서, 텐션이 떨어지는 일 없이 재미를 이어줍니다.

꺼무위키 글에도 나와 있듯이, 소재에서 예전 '그 남자 그 여자' 만화가 떠오르는 것도 좋았습니다. 카구야님쪽이 더 세련되게 진화하기는 했지만요. 20년의 세월 차이도 있으니...  


안녕하살법 정도는 유튜브에서 스치며 보기는 했는데, 애니메이션화가 되어 2019년 1기, 2020년 2기가 이미 방영되었고, OVA에 3기까지 제작이 결정된 메이저 작품인 건 2021년인 이제야 알았습니다. 

또, 넷플릭스에 애니메이션이 올라와 있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애니도 쭉 감상해 봐야죠. (갈수록 진득하게 20분 영상을 보는 것보다 만화책이 편해요.;;)

만약 모바일 게임을 하지 않고 애니를 쭉 보는 평행세계의 2019~2020년이라면, 카구야님 관련 굿즈를 열심히 질렀을 것 같네요. 

2020년 2월 1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5등분의 신부

모바일 게임의 홍수 속에서 오랜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오늘은 만화책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5등분의 신부.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머 게시판에서 종종 이름 정도는 들어보고는 했는데요. 문득 보고 싶어져서 이번 1월 마지막 주에 몰아서 감상했습니다.

오덕 콘텐츠의 세계에서도 유행이 돌고 도는데요, 5등분의 신부 초반부를 보면서 옛날 감성이 떠올랐다는 루리웹 누군가의 감상평을 보고 e-book으로 지르게 되었죠.

리디북스에 있는 6권까지 본 감상은... 미쿠가 대단해!

다만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힘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생각도 들었네요. 인터넷 세상에서 그 캐릭터와 맺어졌다는 스포를 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한창 유행하던 2017~2019년에 실시간으로 놀던 모습을 못 봐서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각자 응원하는 캐릭터 코인에 탑승하던 인터넷 글은 이제 흔적만 남아있네요.


그래도 예전 스쿨럼블이나 니세코이를 봤을 때의 느낌이 살짝 떠오르면서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5월 5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사조삼부곡

오랜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소설입니다.

e-book으로 구매했던 사조삼부곡 -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3가지 소설을 뒤늦게 감상했습니다.

예전 영웅문 시절 신문 광고는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실제 소설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다 읽어본 느낌은... 10대 시절에 봤었으면 중화 5천년의 신비에 더욱 몰입해서 봤을텐데, 2018~2019년 뒤늦게 작품을 본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다음 목표는 소오강호입니다. 수납공간 부족으로 이제는 e-book이 편하네요. 영화도 DVD, 블루레이보다는 구글 플레이 구매나 넷플릭스, 음악도 CD보다 디지털 음원으로 구매하는 등 사이버 세상으로 많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2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용왕이 하는 일!

모바일 게임을 하느라 원래 취미였던 애니메이션 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오늘은 오랜만에 뒷북감상에 성공한 작품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용왕이 하는 일!' 입니다. 이번 2018년 1분기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이죠.

방영 당시에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쇼기(일본 장기)를 메인 소재로 사용한 점을 사전정보로 알고 있었습니다.

(수납공간 부족으로 요즘은 전자책을 선호합니다)
그러다가 최근 원작 라이트노벨이 전자책으로 나온 것을 계기로 1권을 구매했고, 읽어보니 꽤 재미있어서 애니메이션 VOD까지 결제하게 되었네요.

완결까지 본 느낌은...
(히나츠루 아이 : 스승님은 여자 지인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쨩의 이 한마디에 담겨있습니다.ㅎㅎ 잘 만들어진 라이트노벨이네요.

프로기사라는 직업은 어릴 때부터 수련하는 게 당연한 점을 활용, 초등학생 여주인공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그럴듯하게 가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연하의 선배, 누님 등 다양한 캐릭터도 빠지지 않고 준비되어 있죠.

그렇다고 대책 없는 하렘물은 아니고, 철저한 조사를 통한 프로기사의 승부의 세계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예전 '3월의 라이온'을 통해 일본의 쇼기 용어라던가 프로기사 시스템에 대해 어느 정도 접할 수 있어서 '용왕이 하는 일!'을 감상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중에서도 지나가는 장면의 포스터로 살짝 나왔습니다. 여기에서는 '1월의 드래곤'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네요.

항마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권하기는 어렵겠지만, 현대 라노벨 문법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白鳥士郎・SBクリエイティブ/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製作委員会

2018년 8월 7일 화요일

[뒷북감상실]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1편 presage flower

작년 국내에도 개봉했던 헤븐즈 필 극장판 1편을 뒤늦게 VOD로 감상했습니다.

예전에는 페이트 제로 상영회에도 다녔던 팬이었는데, 요즘은 모바일 게임에 빠져 지내다 보니 개봉 시기를 놓치고 뒷북감상을 하게 되었네요.

©TYPE-MOON・ufotable・FSNPC
보고 난 느낌은… 어언 10년이 훌쩍 넘은 페이트 시리즈를 다시 ufotable의 최신 작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헤븐즈 필 루트 특유의 끈적끈적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네요.

첫째날의 아쳐-랜서 전투씬이나 세이버 소환 장면 등 다른 루트와 중첩되는 에피소드를 과감히 간략화하고 HF 루트로 돌입하는 선택과 집중도 인상적이었습니다.

©TYPE-MOON・ufotable・FSNPC
3부작 극장판의 처음 부분이다 보니 사쿠라가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중간중간 나올 때마다 존재감이 ㄷㄷㄷ. 사쿠라의 매력 전달을 위해 작화진을 갈아 넣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기나긴 세월을 참아 드디어 메인 히로인의 자리를 차지한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CRT 모니터로 페이트 게임을 플레이하던 2005년부터 시작해서, 이후 스튜딘의 TVA, 각종 동인지, ufotable의 제로와 UBW 등 추억이 쭉 떠올랐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초에 개봉할 예정인 2편 lost butterfly는 휴가를 하루 내서라도 극장에서 감상해봐야겠어요.

2017년 6월 8일 목요일

[뒷북감상실]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어느덧 여름이 다가왔네요. 오늘의 뒷북감상실은 4월 신작 사이에 틈틈이 챙겨본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입니다.

지나치게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명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흔히 오레슈라(俺修羅)로 약칭하기도 합니다.

내용은 무난한 학원 하렘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나 눈에 띈 점이라면, 카메이 칸타(亀井幹太) 애니메이션 감독이었는데요, 이후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을 제작하게 됩니다.

두 작품 모두 히로인들의 매력을 잘 전달해주었다는 특징이 있죠. 스토리의 아쉬움을 캐릭터의 힘으로 끌어올린다고나 할까요.

2013년에 방영했던 이 작품을 뒤늦게 시청한 이유는, 카야노 아이 성우의 '아이. 대승리!'연기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위 스샷처럼요)

요즘은 누님이나 선배 캐릭터로 비중이 옮겨간 느낌인데, 4년 전 카야농 무쌍을 찍던 시절의 히로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또, 오랜만에 타무라 유카리 성우의 연기,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요즘은 성우 개인 사정도 있는 모양이고, 일거리 자체가 줄어든 느낌이죠. 새삼 성우진의 세대교체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4년 동안 나는 뭘 했으려나... 결론이 좀 이상하지만, 항마력이 있다면 충분히 즐길 거리가 있는 애니 오레슈라였습니다.

©裕時悠示・ソフトバンク クリエイティブ/「俺修羅」製作委員会

2017년 5월 7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월요일의 타와와

파란책 작가님 감사...! 압도적 감사..!

이런 갓애니를 이제야 보다니, 그야말로 2D 오타쿠를 위한 망상 익스프레스입니다.

주인공 아이짱도 좋았지만, 카야노 아이의 OL연기를 다시 들을 수 있어 더욱 즐거웠네요.

물론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인물, 단체 및 사건은 실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ㅎㅎ

©比村奇石/PBM

2017년 3월 12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2017년의 첫 뒷북감상실, 이번 애니는 지난 지름목록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입니다.

지난 1월부터 보면서 아이폰에 데레스테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시부린 피규어를 구매하기도 했었죠. 

완결까지 보고 난 생각은... 뒤로 갈수록 아쉽다고나 할까요.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밸런스가 흔들리는 인상을 받았네요. 

본가마스의 13명의 아이돌도 적지 않은 숫자였지만 적절한 스토리 분배로 각각의 매력을 잘 표현했었던 반면에, 데레마스 애니에서는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14명을 다 다루기도 전에 346 프로덕션 소속 다른 아이돌이 섞이면서 뒤죽박죽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대량의 캐릭터 투입은 원작 게임을 마스터한 유저에게는 물론 반가울 수 있으나, 애니메이션 자체로는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래도 프로듀서를 비롯해 시부린, 우즈키는 본가마스 캐릭터 못지않게 좋아합니다. 

PS VR로 부탁할게! 신데렐라(お願い! シンデレラ) 공연을 보면서 감동하기도 했고요, 각종 2차창작을 즐기는 데도 도움이 되죠.

현재진행형인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BNEI/PROJECT CINDERELLA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아이돌 마스터

오랜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오늘의 애니는 지난 지름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했던 '아이돌 마스터' 입니다.

원작 게임까지 생각하면 10년 이상, 애니메이션은 5년이 넘은 작품이죠.

2011년 방영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아이돌물에 익숙하지 않아서 '왜 저렇게 인기가 높지?'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어느 정도 적응되고 지금 감상해보니 뒤늦게 본 게 후회가 될 정도네요.

처음엔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나중에는 아이돌들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었습니다. 그냥 춤추고 노래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 이야기 구성도 탄탄해서 놀랐어요.

보면 볼수록 2011년 실시간으로 즐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제 블루레이로 사 놓은 극장판과 게임 백금마스를 달려야겠습니다.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서번트x서비스

코노스바에 이어 돌아온 뒷북감상실. 이번 작품은 '서번트x서비스'입니다. 2013년 7월 방영작으로, 찾아보니 현시연 2대째를 아련하게 보던 시기로군요.

요즘 들어 성우 때문에 애니를 고르게 되는 일이 많은데요, 이번에도 같은 이유입니다;;; 우연히 카야노 아이(茅野愛衣)씨의 안경 쓴 사진을 발견하고, 서번트x서비스 작품 인터뷰 관련이란 걸 알고 찾아보게 되었죠.


주연인 야마가미 루시(이하 생략)가 안경을 쓰고 있다 보니(위의 검은 옷 입은 여성), 캐릭터에 맞춘 듯하네요.

애니 내용은 총 13화 1쿨 길이로, 한마디로 무난한 일상물이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20대 주인공이 등장하는 애니이지만, 작품 자체가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가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나이를 크게 활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같은 작가의 만화인 WORKING!!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구청으로 바꿔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깜짝 놀랄만한 내용은 없지만, 빵빵한 성우진의 연기를 듣는 재미가 충분한 작품이었습니다.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2016 暁なつめ・三嶋くろね/KADOKAWA/このすば製作委員会

이번 뒷북감상실은 지난 1분기 방영했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입니다.

과도하게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로, 일본어를 줄여 '코노스바(このすば)'라는 약칭을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세계 판타지물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제목도 묘하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방영 당시에는 시청하지 않았었죠. 그러다가 성우 아마미야 소라(雨宮天)가 히로인을 맡았다는 정보에 1화부터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보고 난 느낌은... 진지하지 않고 개그라서 좋았네요. 특히, 아쿠아役 아마미야 소라의 푼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코코사케의 니토 나츠키의 우등생 연기가 머리에 남아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세계관이나 이야기 진행 방식은 딱히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었네요. 정석적인 판타지의 시대는 물론, 이를 살짝 비틀면서 개성을 찾으려는 작품들도 이젠 흔하게 되었으니까요. 이세계 전생이라는 소재도 요즘 넘쳐나는 중이죠.

사회가 어려우면 이고깽물이 유행한다는 속설을 생각해 보면, 일본도 요새 어려운 시대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년도 전에 유행이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뭐, 여담은 이쯤하고 코노스바 작품 자체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판매량 10,000장도 돌파하고, 2기도 결정된 만큼 앞으로도 기대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