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31일 목요일

X



角川書店/バンダイビジュアル/ディーライツ/マッドハウス/キャラアニ.com
제목 : X

원작 : CLAMP

개봉/방영 : 1996(극장판), 2001(TV판)

감독 : 린 타로(劇), 카와지리 요시야키(tv)


클램프... 좋아하십니까?
삼각 얼굴 꽃미남이 난무하고 화려한 배경에 동성애적 플롯... 클램프 만화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이 X에 모두 녹아있습니다. 1992년인가 시작한 만화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1999년은 지난지 오래지만 ㅡ.ㅡ) 클램프의 대표작입니다.

X는 1999년 지구의 파괴를 막기 위해... 지구를 정화시키기 위해... '힘'을 가진 7인의 봉인과 7인의 사자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SF? 판타지? (장르구분도 힘들군용 ㅡ.ㅡ 장르구분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기도 하고) 어쨌든 알수없는 이 이야기는 도쿄에 지구를 지탱하는 결계가 있고 7인의 사자(지룡)는 이 결계를 파괴해 인간을 전멸시키고 지구를 정화하려 하고, 7인의 봉인(천룡)은 결계를 지켜 인간세상을 지키려 하는 이야기입니다. 선악구도가 애매한데요... 얼핏 보면 천룡이 좋아 보이지만 지룡이 옳을수도 있습니다. @@a (선악이라는걸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르는 애매모호 현대사조를 보여주는군요 그래도 전 절대선의 가치를 믿습니다. 내가 뭔 얘기 하는겨 -_-)

위의 그림의 두 남정네를 보십쇼. 쩝쩝... 클램프 답군요 왼쪽이 후마, 오른쪽이 카무이 입니다. 후마와 카무이는 어렸을 때 친구사이인데요 운명에 말려 후마는 지룡을 이끌고 카무이는 천룡을 이끌고 있습니다. 내용 이야기는 많이 안하기로 스스로 정했지만 간단히 둘은 사랑하지만(ㅡ,.ㅡ) 싸우게 됩니다. 이런 비극이 X안에선 넘쳐납니다. 도무지 웃는 얼굴을 보기가 힘듭니다(제대로 웃는 사람은 유즈리하 정도일까...) 다 죽을 상을 하고 우울해 합니다. 작품 세계관이나 분위기 자체가 그렇긴 하지만... 때문에 신나게 보거나 기분좋게 볼 애니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그 나름의 매력과 감동이 있기 때문이죠.

작품외적인 얘기를 하면.... 폭발적인 인기를 달리는 X! 드디어 애니화~ 극장판된다~ 게다가 감독은 린 타로 씨! 라는 소식이 알려지고 팬들은 열광했다고 합니다.(일본에서 그렇다 하더이다) 그 기대는 더블 엑스(X^2; X-japan의 노래 X의 뮤비에 만화 X의 동영상을 사용)를 보며 폭발했지만, 극장판을 보고는 모두 실망했습니다. 원작의 이야기가 조금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은 시간의 극장판에 내용을 억지로 집어넣다가 작품이 엉망이 되버린 것입니다. 극장판 정말 비추천입니다. 캐릭터들이 나오자마자 죽어나가고, 스토리도 어수선합니다. 때문에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린 타로씨의 파괴미학을 보여주었다고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별로 파괴를 안좋아해서... 그나마 건질건 X-japan이 부른 주제가 Forever Love 라 생각합니다.
TV판은 극장판과 달리 잘 만들었습니다. 충분한 준비를 거쳤고, 망한 극장판에서 교훈을 많이 얻었겠죠. tv판은 tv판이라 믿기지 않은 높은 퀄리티, 잘 짜여진 스토리 (tv판의 엔딩은 걸작이었슴다(y))등 정말 좋아졌습니다. tv판은 강추임다~~ 클램프를 싫어하시는 분은 안보시겠지만(의외로 많더군용~ 광팬도 많고 저는 클램프 광팬은 아님다)

알수없는 작품이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X였습니다.

2002년 10월 23일 수요일

るろうに劍心 ~追憶編



スタジオディーン/SPEビジュアルワークス
제목 : るろうに劍心 ~追憶編

원작 : 와츠키 노부히로

제작 : 스튜디오 딘

음악 : 이와사키 타쿠

출시 : 1999년


비가 오면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나세요? 저는 라면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그리고 비가오면 생각나는 애니, 추억편이 생각납니다.
만화책 바람의 검심 모두 아시죠? 그것을 원작으로 애니가 만들어졌는데요, TV판, 극장판, OVA 추억편과 성상편입니다. 추억편은 만화책 20권 정도(?)에 나온 켄신의 과거 이야기를 총 4화의 ova형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애니를 보면 느낌이 가벼운 TV판에 비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갑니다. 간간히 합성된 실사와 정적인 영상이 더욱 그렇게 하는군요. 켄신이 tv판으로 애니화 되었는데 tv판에 실망한 많은 팬들이 추억편에 열광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죽인 사람을 또다시 사랑하게 되는 도모에... 비천의 검을 휘두르지만 권력에 이용되는 켄신(쩝... 혁명이라고 해야 하나) 모두 시대가 낳은 비극이군요. 추억편을 보고 다시 만화책의 이부분을 보았는데 ova가 훨신 비극성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네타를 막기 위해 내용이야기를 잘 안하게 되는데 얌얌...) 생각해보니 처음 고1 여름에 이 작품을 보았네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y)

여담 몇가지~ 켄신 목소리는 정말 적응이 힘들어요~ 모든 시리즈에서 켄신은 여자 성우를 썼는데요, 지금은 익숙해져 괜찮지만 처음엔 정말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열혈 스타일의 성우도 그렇구... // 히코 세이쥬로! 켄신의 스승인데요... 명대사가 꽃핍니다...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아무리 입에 발린 말을 하여도 그게 진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마쯔리, 가을에는 滿月, 겨울에는 눈 이것만으로도 술은 맛있다. 그런데 술이 맛이 없다면 자신 어딘가가 병들어 있다는 것이댜" (이게 제일 맘에 들어용~/대사는 기억나는대로 써서 부정확할수도) 히코 세이쥬로의 성우는 이름은 까먹었는데 ㅡ.ㅡ 건담의 샤아 성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사포 saga, sin에서 나구모 역할도 맡았고, 또... 생각이 안나넹 -_- 이분 목소리 멋집니다~ 미중년의 멋이랄까~ ㅡㅡ

무언가 진지해보고 싶을때, 비가 오는 날 분위기 있을때 추억편을 보세요. 다 보는 순간 전율을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