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데자와 찬양


좋아하는 사람은 찾아가며 맛있게 즐기고, 싫어하는 사람은 이걸 왜 마시느냐고 깜짝 놀라는, 취향 타는 밀크티 데자와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 모금 먹고는 바로 뱉어버렸던 시절도 있었는데 어느덧 그 특유의 맛에 적응되더군요. 나중엔 따뜻한 데자와도 잘 마시게 되었죠^^

며칠 전 웹서핑을 하다가 데자와 이야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예전 대학생활의 추억이 떠올라 인터넷으로 1박스나 주문했습니다. 캠퍼스 자판기에 데자와가 있었거든요.
웹상에서도 데자와와 대학 시절을 추억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일반 가게에는 별로 없는 반면에 학교 자판기에는 꼭 하나씩 있었던 특징이 이런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 캠퍼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쉬러 나와 친구들과 자판기 앞에서 잡담하며 마시던 데자와... 지나가버린 그 시간을 추억하며 한 모금 마셔봅니다.

2011년 4월 11일 월요일

테르마이 로마이 1권


작년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던 만화책 '테르마이 로마이 - 로마 공중목욕탕'이 드디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목욕탕 설계기사 루시우스가 우연히 타임슬립하여 현대 목욕탕 문화를 접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17세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11년간 유화를 배우고 이탈리아인 남편을 둔 작가분의 독특한 경력이 이런 신선한 소재의 만화를 만들어낸 듯합니다.

줄거리만 보면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론 개그요소가 많은 만화입니다. 저도 실제로 읽으면서 키득키득 많이 웃었어요^^

평소 만화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웰빙 목욕 판타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보시길~

2011년 4월 3일 일요일

최근 완결 애니 초간단 감상


* 너에게 닿기를 2ND SEASON : 해피엔딩

지난 1월 신작이었죠, 제목처럼 너에게 닿는 데 성공하며 12화로 무사히 완결되었습니다. 원작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굳이 3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만약 후속이 나온다면 외전 형식으로 나올 수는 있겠네요.


* 바쿠만 : 왕도(王道)

작중에도 언급되는 단어죠,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탄탄하게 잘 그려진 왕도 만화입니다. 2기가 이미 결정되어서 완결 느낌은 덜 하지만 연재가 결정되는 장면까지 매듭을 지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 프랙탈 : 변태

이로써 야마칸은 은퇴를... 은 아니지만, 그냥 묻히기엔 아까운 애니입니다. 그렇다고 섣불리 추천하기도 어려운 모호한 작품. 프랙탈 시스템의 빛과 어둠을 초반부에 천천히 풀어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소재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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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연기

거듭되는 방영연기로 폭발적인 인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버렸습니다. 과연 언제 방영할까요?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Ⅱ : 도중하차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개연성도 없어 보이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에피소드만 챙겨보기 위해 휙휙 넘기며 보다가 결국 도중에 하차했습니다.

이것저것 질러질러~

요 며칠 사이에 이것저것 많이 질렀습니다. 쿠폰 할인에 적립금 등에 홀딱 넘어갔죠.

옥 모 사이트에서 쿠폰으로 저렴하게 산 1Q84 1~3권 세트입니다. 재작년, 작년 베스트셀러였지만 가격이 은근 비싸서 기다렸다 이제야 구매했죠. 책이 두꺼워서 걱정했지만 술술 잘 읽히는 편입니다. 3권까지 다 보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요^^;


이번 주 신간인 요츠바랑! 10권과 케이온! 4권. 써 놓고 보니 둘 다 제목에 느낌표가 들어있네요ㅎㅎ

요츠바랑은 언제나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좋은 책이죠. 후카는 귀엽습니다.

케이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면 깔끔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일본 현지에서 완결발표 했다가 다시 재연재가 결정되었죠. 왠지 애니 종영 이후 쩌리가 된 러키☆스타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4권 내용 자체는 딱 결말을 잘 지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과 바케모노가타리 6권 블루레이입니다.
소실은 구매를 미뤘다가 나중에 세일하면 사야지 생각했었는데, 오픈 케이스를 보니 버틸 수가 없어서 바로 샀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6권은 개정판을 기다렸다가 사느라 조금 늦었고요.


으으 수납공간이 부족합니다. 이젠 책장을 질러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