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요일

강유전 근황 240427


한여름같은 더위가 찾아온 주말입니다. 이번 주 밀리시타에서는 쓰알이 없었고, 강유전 근황을 이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사마소가 죽고 나서 혼란한 위나라. 선비족 문제까지 생겼습니다. 원래 역사에서도 선비족의 난 와중에 전사한 호열이 등장했네요.
 
마륭등장! 호열에게 조언을 하지만 무시당합니다.

이름 글자 제한이 있는지 독발궤능으로 나온 독발수기능. 이민족의 시대가 조금씩 다가오네요.

호열에게 가망이 없자 과감하게 촉한과 접촉을 시도하는 마륭. 실제 역사에서도 제갈량의 팔진도를 계승했다고 적힌 명장입니다.

과거 제갈량이 강유를 등용했듯이 마륭을 영입하려는 강유. 팔진도 떡밥도 있고, 재미있는 가상 스토리네요.

현재 시점에서 강유와 이민족은 크게 원수가 될 일은 없죠. 일단 철수하는 독발수기능입니다.  

낙양에서는 사마염이 선양을 받고 황제가 되었네요. 지난 시간 진왕이 된 것도 급한 느낌이 들었는데, 얼렁뚱땅 황제까지 등극하고 위나라는 망했습니다...만,

거의 직후에 반란군(?)이 업에서 위나라 부활을 선언하게 됩니다.

샌드위치 신세가 된 신생 진나라. 강유는 드디어 온 국력을 모아 공세에 나서려고 하고,

유선은 허락합니다. 강유전에서는 묘하게 능력 있는 유선이네요.

영혼의 한타싸움 메가촉한포가 준비되었습니다. 

방어를 해야 하는 진나라에서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문앙이 있어서 꽤 애먹었던 기산 전투. 

드디어 고향에 다시 돌아온 강유. 과거 부인의 묘소에도 성묘하고,

어머니도 다시 만났습니다. 지금 타이밍이면 강유도 할아버지 나이대인데, 노모가 살아계셨네요. 다행입니다.

북벌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 이후를 고민하는 마륭과 강유. 

여기서부터는 판타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캐릭터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하가 너무 큰 공을 세우면, 군주가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밖에 없죠.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전개입니다. 

다음 시대의 주인공 이민족 형님들이 새롭게 계속 등장하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일단 촉한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는 제만년. 

원래 역사에서는 진나라에 대항해 난을 일으켰던 인물로, 5호16국의 빌드업 중 하나가 되는데, 강유전 게임에서는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되네요. 

등애는 분투했지만, 사마량과 손발이 맞지 않게 되면서 진나라는 또 패했습니다. 

드디어 장안을 눈 앞에 둔 강유의 북벌군. 제갈승상 보고 계십니까~~!


이렇게 해서 본격적인 가상 스토리가 시작된 강유전 근황이었습니다. 가상 스토리지만 원래 역사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한 점이 역덕후 입장에서 흥미로웠네요. 

눈 앞의 적도 문제이지만, 등 뒤의 칼을 조심해야 하는 강유 캐릭터의 변화도 그렇고, 5호 16국 떡밥을 어떻게 처리할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가상 스토리입니다.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강유전 근황 240421


요즘 가장 플레이 타임이 긴 강유전. 어제에 이어 근황을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등산왕 노스페이스 등애의 시작. 진령산맥을 검색해 보면 목숨 걸고 한 등산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성공해서 넘어갔지만, 모두가 실패를 예상했던 등애의 음평 백도어 공격이 진행됩니다.

원래라면 강유성(江油城) 수비 담당 마막이 등애에게 항복하지만, 한발 앞서 나타난 제갈첨에 의해 역사가 바뀌게 됩니다. 

지난 시간 등애의 의도를 알아차린 장억과 제갈과, 성도에서 원군으로 나온 제갈첨과 장성채에 의해 백도어 방어에 성공합니다. 

검각을 공격하던 종회군도 강유의 방어를 뚫지 못하고,

속절없이 퇴각하게 됩니다. 한중 퇴각전에서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위군. 

강유가 한중 방어 시스템을 바꾼 의도가 딱 맞아떨어진 유니버스가 되겠네요.

촉 정벌이라는 업적을 세워, 황제 시해를 덮어버리려던 사마소의 의도가 어그러졌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위나라 국력이 우위에 있죠. 대부분 신하는 존버를 권유하지만...

사마소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직접 촉나라를 치려고 하는 사마소. 

강유도 사마소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있네요.

수뇌부 직격을 계획하는 강유. 

몰래 잠입해서 사마소를 치러 갑니다. 전투 기믹이 특이해서 공략 없이는 클리어가 어려웠네요.

서로 통수각을 재던 종회와 사마소, 종회의 은밀한 도움으로 강유가 사마소를 찾아내는데요, 

실제 역사에서 촉한 패망 후 강유와 종회가 손을 잡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원작 요소를 집어넣은 가상 역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잡입 미션 성공! 자오곡에서 사마소 제거에 성공합니다. 해냈다, 해냈어~.

시간을 돌려 오나라에서는 촉나라가 망할 줄 알고, 손휴가 숟가락을 얹으러 출격 명령을 내립니다.

2천의 군세로 육항의 3만 대군을 막아낸 나헌이 등장했습니다!

각자가 사병을 거느린 호족 국가 오나라는 수성전에서는 강하지만, 공세로 나갈 때는 자기 병사를 아끼느라 힘이 약해지죠. 

나헌의 활약으로 방어에 성공하게 됩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촉한이 멸망하고 벌어진 영안 전투이지만, 강유전 게임에서는 촉한이 잘 살아 있어서 더 든든하네요.

다시 자오곡으로 돌아와서, 사마소 제거에 성공했지만, 위나라의 군대는 아직 많이 남은 상황. 협상 후 서로 철수하게 됩니다. 

사마염/사마유 후계 다툼이 생길 수 있었지만, 일단 사마염이 작위를 이어받았습니다. 

업적도 없는 상황에서 얼렁뚱땅 사마염은 왕으로 승진했네요.


본격적인 가상 스토리가 시작된 강유전.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과 캐릭터 만들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