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8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9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0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1 아니미니 애니 결산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는 겨울이네요. 리얼 생활이 힘들어도 블로그의 1년 마무리를 소홀히 할 수는 없죠.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2006년까지 포함해 올해로 7번째인 아니미니 애니 결산, 시작합니다.
① 방영일에 맞춰 매주 챙겨봤던 작품
Fate/Zero 2nd 시즌. 니세모노가타리, 바쿠만 2기(2011’10~2012’3), 남자 고교생의 일상, 테르마이 로마이, 언덕길의 아폴론, 빙과, 기동전사 건담 AGE(2011’10~2012’9), 에우레카 세븐 AO, 소드 아트 온라인,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트러블 다크니스
② 현재 방영작 (내년으로 이어지는 경우)
리틀 버스터즈!, 바쿠만 3기
③ 극장판 / OVA 계열
늑대아이, 별을 쫓는 아이, 극장판 케이온!, 카니발 판타즘(3권), 기동전사 건담 UC(5화), 신만이 아는 세계 OAD, 코드 기아스 - 망국의 아기토(1화)
④ 이미 완결된 이후에 감상, 기타
요스가노소라:소라편, 마요치키!, 꽃이 피는 첫걸음, 은혼(비정기적), 기동전사 V건담(18~28화)
결산하기 전의 느낌으로는 작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총 26작품으로 작년보다 꽤 늘어났네요. (16->24->28->29->18->26) 스스로 아직 에너지가 남아 있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ㅎㅎ
정리해서, 2012년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올해의 애니는...
빙과(氷菓) 입니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쿄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영상미로 잘 표현한 작품이죠.
작정하고 만든 느낌이 팍팍 드는 호타로와 에루의 boy meets girl 씬이라던가,
아름다운 배경,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 한 명 한 명의 움직임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 등 수준급의 작화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면에서는 타케모토 감독이 직접 애니화 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라고 인정한 만큼, 기존 애니와는 다른 독특한 테이스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제작 에피소드. 그만큼 몰입감이 뛰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랑말랑하게 넘겼다면 빙과의 독특한 쌉싸름함이 반감되었을 듯.
아슬아슬한 호타로와 에루 둘의 거리감의 연출도 좋습니다. 그야말로 시청자를 애태우는 제작진.
이외에도 작화에 밀리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우진의 연기, 클래식을 적절히 활용하며 깊이를 더해준 타나카 코헤이의 음악까지 어우러진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두 히로인의 매력을 잘 살린 2기 엔딩)
이렇게 다시 리뷰해보니 2012 년 4월부터 9월까지 시청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초반~중반~후반에 따라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이 있기도 했고요.
원작의 진행상황이나 쿄애니의 전례로 볼 때 2기는 아마도 어렵겠지만, 내년 1월 예약해놓은 11.5화 BD한정판을 기다리며 2012년 올해의 애니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Post 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