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9일 토요일

요즘 보는 12' 4월신작

최근 따뜻하다기보다는 더운 기운이 느껴지는 게 어느새 여름이 눈앞이네요. 오늘은 제가 매주 챙겨보는 이번 4월 신작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① Fate/Zero 2nd 시즌

지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Fate/Zero의 후속. 사실 분할 2쿨이라 신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지만, 올해도 선행상영회에 블루레이 정식 발매 등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작품입니다.

이야기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어두워지는 게 또 매력이죠. 외계인 퀄리티는 여전. 얼마 남지 않은 대단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② 언덕길의 아폴론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을 맡았던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복귀작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꼭 보기로 했던 작품. 재즈 잇 업같은 만화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로 간접 체험했던 60년대 음악과 시대를 애니메이션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 대세가 된 모에 코드와는 다른 길을 걷는 애니로, 다양성이란 점에서 또한 귀중한 작품. 일단 재밌습니다.


③ 에우레카 세븐 AO

뜬금없이 나와 깜짝 놀란 교향시편 에우레가 세븐의 정식 후속작. 로봇대전 버프인가;;;

방영 전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잘 나왔습니다. 전작은 좀 졸렸는데 이번 AO는 흐름도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한 바다와 하늘이 마음을 탁 트이게 해주네요.

요즘 보기 드문 메카물이라는 점과, 근성 인는 주인공 아오와 매력적인 주변 캐릭터 또한 에우레카 세븐 AO의 장점입니다.


④ 빙과

일상을 skip했기 때문에 2010년 케이온!!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쿄토 애니메이션 TVA입니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뛰어난 작화, 아기자기한 미스터리 스토리도 재미있네요.

"오늘 빙과 어땠어?" "에루찡이 귀여웠어 학학~" <- 사실은 두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ㅎ(출처는 ruli웹)


댓글 2개:

  1. 페이트 제로는 늘 드는 생각이지만, TVA의 퀄리티가 아닌 것 같아요. :D 스토리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지난주에 방영한 6화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과거에 관한 에피소드였지요. 볼 때 느낀게.. 키리츠구가 이런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빙과는 작화 정말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합격점이고요. 볼 때마다 오레키 머리 좋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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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droiz
    페제는 정말 TVA의 한계를 뛰어넘은 애니죠. 과거편이 끝나고 이번주 오랜만에 오프닝 신지댁을 들으니 반가웠습니다. 담주는 카저씨가ㅡㅜ

    빙과 저도 보면서 오레키의 머리가 부러웠어요ㅎㅎ 원작은 모르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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