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6일 일요일

[뒷북감상실] SHIROBAKO

주문토끼에 이어 약 1달 만에 돌아온 뒷북감상실. 이번 작품은 레알 우주명작 SHIROBAKO(시로바코)입니다. 이제는 애니 업계에서도 귀해지고 있는 오리지널 2쿨 24화 작품으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방영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4월은 너의 거짓말'과 같은 시기 방영했었네요. 당시 여러 게시판에서 시로바코에 대한 호평을 접했었는데, 그때는 놓쳤다가 여름 휴가 등으로 여유가 생긴 이제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이야기하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목인 '시로바코'도 직역하면 흰색 상자(白箱)로, 하나의 영상 작품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결과물을 뜻하는 업계 용어라고 합니다.

당연히 어느 정도의 각색과 순화가 되었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를 알 수 있는 재미가 풍부합니다. 만화 업계를 살짝 엿볼 수 있었던 바쿠만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러한 애니메이션 회사를 무대로, 주인공 '미야모리 아오이'와 그 친구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24화 동안 펼쳐집니다.

학창 시절의 꿈을 잊지 않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쭉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법으로 세련되게 전달해준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p.s 유포니엄과 함께 블루레이 주문 ㄱㄱ!

댓글 2개:

  1. 요즘 통 근래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못 봤는데, 우주명작이라고 하시니 봐야겠네요. 또 뭐 볼 게 있을까요? 추천 부탁드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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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전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2015년 방영에서 골라보자면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 울려라 유포니엄!"하고 지금 방영중인 "논논비요리 리피트"를 추천드립니다.

      시원그녀는 스토리가 좀 허술하지만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있고요, 유포니엄은 잘 만든 학원청춘 음악 이야기, 논논비요리 리피트는 1기에 이어 잔잔한 일상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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