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2011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6 Only 0ne, No.1
2007년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8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09 아니미니 애니 결산
2010 아니미니 애니 결산


비슷비슷한 일상이 반복되어서 실감이 잘 나지는 않지만, 어느덧 2011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블로그 포스팅 양이 많이 줄었지만, 애니는 가능한 한 늘 챙겨보고 있습니다.

2011년 올 한해도 정리해볼까요~

① 방영일에 맞춰 매주 챙겨봤던 작품
프랙탈,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너에게 닿기를 2기, 바쿠만 1기(2010’10~2011’3),
Steins;Gate, 신만이 아는 세계 2기, 나는 친구가 적다, Fate/Zero, 워킹!! 2기

② 현재 방영작 (내년으로 이어지는 경우)
기동전사 건담 AGE, 바쿠만 2기

③ 극장판 / OVA 계열
코쿠리코 언덕에서,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작별의 날개, 기동전사 건담 UC (3, 4화), 카니발 판타즘 (1,2권)

④ 이미 완결된 이후에 감상, 기타
C:The Money of Soul and Possibility Control,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기동전사 V 건담(1~17화)


총 18작품으로, 결산을 시작하고 최초로 감소했네요;;; (16->24->28->29->18)

괜찮은 작품이 적었다 라기 보다는, 제 리얼 세상에서의 환경 변화가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끼친 듯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ㅡㅜ

정리해서,  2011년 ①~④의 작품 중 올해의 애니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입니다!

연말이면 잊혀지기 쉬운 1월 방영작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2011년 전체를 지배한 작품이죠.

올 한해 방영한 애니들은 모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하 마마마)의 그늘 하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기존 마법소녀물의 정석을 비틀며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많은 화제를 낳은 애니메이션이죠. 저도 초반에는 뻔한 제목과 아기자기한 잡지 예고 일러스트에 ‘흠, 저연령층 대상인가보다‘ 하고 외면했었지만, 3화 이후 폭발적인 인터넷 세상의 반응을 보고 뒤늦게 감상을 시작하고는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다음 화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텔링(오리지널 애니라는 점에서 더욱 극대화되었죠)을 보여주면서도, 각 캐릭터가 이야기에 묻히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점이 특히 뛰어났었죠.

(캐릭터계의 한 획을 그은 QB성님...)

이런 장점은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졌고, 일본 현지에서는 극장판 제작결정, 국내에서는 DVD/BD 정식발매까지 이루어졌습니다.

(2011년 방영작을 2011년에 받는 기쁨!)


마마마와 함께 올 한해 마무리 잘하고 다가오는 2012년에도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마멘~

☆ Post Script

p.s 다른 작품들의 한 줄 평 (짧은 요약을 위해 편한 말투를 사용했습니다)


Fate/Zero : 오오 ufotable느님, 오오... 간지스톰이 휘몰아친다. 완결이 나지 않은 점이 유일한 약점. 올해의 애니를 놓고 마지막까지 마마마와 경합했었다.


프랙탈 : 기억의 저편에 묻혀버려서 프랙탈이 2011년 방영작인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나마 건질 건 넷사?!

너에게 닿기를 2기 : 훈훈한 애니. 원작은 아직 연재중이라 들었지만 2기 내용으로도 충분히 한 매듭을 지은 느낌이다.

바쿠만 1기+2기 : 무난한 진행 중. 2기라고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NHK 교육방송에 잘 어울리는 듯.

슈타인즈;게이트 : SF소재를 잘 활용한 멋진 작품. 스포일러만 당하지 않았어도 마마마와 경쟁할 수 있었을 텐데...

신만이 아는 세계 2기 : 1쿨이라 아쉽다. 최근 원작 만화책까지 구매할 정도로 애정있는 작품.

워킹!! 2기 : 캐릭터 믿고 보는 애니. 야마다가 더 귀여워졌다~ ㅇㅅㅇ

나는 친구가 적다 : 캐릭터 믿고 보는 애니(2). 원작에서는 요조라파였으나, 애니에서는 고기가...

기동전사 건담 AGE : 귀중한 오리지널 메카닉 건담 애니메이션이기는 한데 아쉬운 점이 많다. 뭔가 정리가 안 되는 느낌. 2세대가 되면 좀 나아지려나?

코쿠리코 언덕에서 : 지브리의 애니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낡은 느낌이었다. 그 시대의 그리움에 동조하기에도 무리.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작별의 날개 : 뭔가 화려한 영상이었는데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 오픈 란카만 기억나는 게 신기.

기동전사 건담 UC (3, 4화) : 압도적인 전투장면. OVA라는 매체의 장점을 잘 살렸다. 서사성도 이 정도면 합격점.

카니발 판타즘 (1,2권) : 약 빨고 만든 듯한 작품. 요런 거 좋다~ 2차 창작인 이 작품이 월희, fate/SN 본편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뛰어난 것도 아이러니;;

C:The Money of Soul and Possibility Control : 애니가 생소한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 “돈”은 소중합니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의 애니. 마지막 화에서는 눈물 글썽이며 감상했었다.

기동전사 V 건담 : 아쓰맨느님 자막덕분에 정주행 중(~17화). AGE와는 몰입감이나 무게가 다르다.

댓글 5개:

  1. 벌써 2011년이 저물었네요. 제가 느끼기에는 2011년에 본 애니들은 다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에는 애니를 그렇게 많이는 못 봤지만요 :D

    일단 TBS의 하가나이는 애니로 처음 접했는데 작화는 좀 그랬지만 캐릭터의 개성이 정말 뚜렸해서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MX의 WORKING은 포푸라의 귀여움때문에 재작년에도 재미있게 봤지만, 2011년에 방송한 2기는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테레비도쿄의 이카무스메도 재미있게 봤고요. 가볍게 보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카무스메의 귀엽게 나왔던 게 재미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페르소나4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만 재미있게 보고있고요.

    FATE ZERO는 1화를 구해서 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1쿨도 다 끝나서 천천히 즐겨볼 예정입니다.

    그런데 2011년 1월 신작애니를 방영정보를 구해서 봤는데 볼 게 정말 많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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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무튼! 아니미니님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P.S 위 댓글에 오타가... 뚜렸해서 → 뚜렷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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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맨 위의 리플에 오타가 좀 있네요. 수정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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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ndroiz
    앗 Androiz님 반갑습니다~ 애니 한줄평도 잘 보았어요
    이번 1월신작도 괜찮은게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Androiz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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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ndroiz
    P.S 리플 수정은 구글이 지원해 줘야 할텐데... 텍큐가 그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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