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4일 일요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 (1차)

(AstraZeneca COVID-19 vaccine, 100% 주관적인 느낌 기록입니다.)

지난 금요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노인분들 접촉이 많고,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우선 접종대상이었는데요,

미리 한 줄 요약을 하자면, '독감 예방주사보다 세다!' 입니다. 


풀어서 이야기해보면, 

 [3월 12일 금요일] 

오전에 접종, 조금 어질어질한 정도, 오후 가정용 체온계 37.3°C

술 취한 듯 약간 멍~했지만, 아직은 독감 주사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사를 맞은 팔 뿐만 아니라 뒷목까지 뻐근한 게 특징이었네요. 

그리고 저녁이 되고, 해가 지면서 발열, 오한이 심해졌습니다. 

밤 10시쯤 체온이 38°C를 넘었고, 머리도 빙글빙글,

가정용 체온계니까 오차도 있을 테고, 자고 나면 낫겠지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3월 13일 토요일] 

끙끙 앓으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2시. 다시 취침하려 했으나 도저히 잠이 오지 않더군요. 

타이레놀이 있었다면 지금 복용해야 할 타이밍이었던 것 같지만, 심야 시간이라 그냥 게임을 하며 버텼습니다. 그리고 4시쯤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다시 기상, 체온은 37.6°C 정도. 쉬는 날이라 계속 뒹굴거리며 지냈습니다.

오후에 낮잠을 자고 나니 한결 편안해졌네요.

걱정했던 밤 시간대에도 무난하게 보냈습니다. 취침 전 체온이 37.3°C 정도였네요.


 [3월 14일 일요일]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체온을 확인하니 36.5°C

몸도 가볍고 통상 모드로 돌아온 느낌이네요. 다만 주사를 맞은 팔은 아직도 뻐근합니다.


여기까지 해서 지금 일요일 오전, 포스팅 중인 시간대까지 왔습니다. 2차 접종 때에는 타이레놀을 미리 꼭 준비해야겠네요. 

그리고 가능하면 컨디션이 괜찮을 때 주사를 맞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예방접종이 무사히 진행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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