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0일 금요일

최근 완결 애니 초간단 감상 ~120330

엊그제 해가 넘어간 것 같은데 2012년도 어느새 1/4이 지나가고 있네요.

4월 신작을 기다리며, 오늘은 제가 봤던 최근 완결 애니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바쿠만 2기

원작재현에 충실한 작품이라 깜짝 놀랄만한 반전은 없지만,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견실함이 장점인 애니입니다. 어느덧 3기까지 결정되어 10월에 방영 예정이기도 합니다.

뒤에 이야기할 니세모노가타리보다 바쿠만(2기만 생각해도)이 더 나은듯하네요. 최근 완결작 중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 니세모노가타리

과유불급. 지나친 서비스가 오히려 부담스럽게 다가오면서, 전작인 바케모노가타리에 비해 확실히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원작 소설의 저자인 니시오 이신씨도 200% 취미로 썼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모자란 면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작을 뛰어넘는 애니를 만들 줄 아는 샤프트의 능력이 이번에는 발휘되지 않은 것은 분명 아쉽네요.

남은 키즈모노가타리는 원작도 좋은 만큼 잘 뽑아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남자고교생의 일상

방영 시간 내내 집중하지 않아도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일상물입니다. 그럭저럭 완결까지 봤지만 다시 한번 재탕하지는 않을 듯.

코믹한 엔딩곡과 연극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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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락★슈터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집중도 안 되고 겉도는 느낌이라 결국 도중 하차했습니다. gg~

댓글 2개:

  1. 니세모노가타리는 개인적으로 1분기 신작들 중에는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고교생의 일상은 반환점을 돌 때부터 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제공 크레딧에서 제작자의 코멘트가 작은 재미를 선사했었습니다.

    BR★S는 '뭔가 메시지가 있겠지'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봤는데... 낚였...

    페르소나4도 봤는데 게임이 원작이라 그런지 작화에서 게임의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재미는 그럭저럭이었습니다..

    P.S 키즈모노가타리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나올 예정이던데, 국내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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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droiz
    우왓, Androiz님 정성이 담긴 리플에 자세한 한줄평까지 감사드립니다.
    키즈모노가타리가 국내에 나오면 ㅎㄷㄷ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개봉한다면 꼭 보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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