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애플 워치 이야기

사과농장 주민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애플 워치, 저는 2015년 6월 첫 모델이 한국에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1세대 워치에는 뒷판 분리 현상, 일명 뚜따가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용 후 1년 4개월이 지난 2016년 10월 첫 뚜따가 생겨서 무료 리퍼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리퍼 후 2년이 지난 어제, 또다시 뒷판이 열렸습니다. -_-

여기저기 검색을 해본 결과, 첫 구매 후 3년이 지나서 이번에는 유상 리퍼가 예상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고민하다가 시리즈 3 알루미늄 제품을 새로 샀습니다.

3년이 넘게 핸드폰 대신 워치로 메시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들어버려서, 애플 워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무서운 애플...

10만원(또는 30만원)을 주고 리퍼를 받아봤자 다시 뚜따가 생길 우려가 있으니 아예 새 제품을 사는 게 낫겠다 싶어서 3세대를 질렀습니다.

처음 워치를 샀을 때는 '시계>전자제품'의 느낌으로 비싼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뚜따를 2번 당하고 보니 이번에는 '시계<전자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3세대 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알루미늄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뚜따없이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1세대 스뎅의 허무함을 느꼈으니, 나중에 후속 기종을 산다고 해도 워치는 저가 라인으로 갈 것 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