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존버계좌 점검, 1년 참기는 했으나...

2021년 우리나라 증시 마감일입니다. 오늘 코스피 종가는 2,977.65로, 결국 3천 밑에서 끝났네요. 

작년 증시 활황에 이끌려 올해 첫 영업일인 1월 4일에 목돈을 부어 존버계좌를 시작했었는데요,

매매의 유혹을 버티고, 무조건 1년은 꾹 참는다는 계획으로 오늘 12월 마지막 영업일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히잉... 합치면 -2.96%를 찍으며 2021년이 끝났습니다.ㅠㅠ

중간에 +10%를 찍을 때도 있었고, -10%도 갔다가 그나마 지금은 조금 회복한 정도네요. 

온 국민의 친구 삼성전자는 1월 초 무섭게 올라가다가 이후에는 비실비실, 그나마 6만전자에서 8만전자까지 오다가 블록딜 이슈로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NAVER가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여름에는 46만원을 넘기도 했었는데, 1년 존버 때문에 그냥 그대로 놓았습니다. 오늘 종가는 378,500원.

비교 대상 기준점으로 샀던 TIGER 200은 +1.00%. 2020년 작년에는 지수에만 투자해도 +30% 이득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은행 이자만도 못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픈 손가락 SK바이오팜. 블록딜 통수를 맞고 13만원 정도였을 때 손절을 어느 정도 했었어야 했는데, 1년은 무조건 매매하지 않는 원칙을 깨지 않기 위해 9만원 대인 지금까지 그대로 놓아두고 있었습니다. 

국내 증시가 아니고 미국 S&P 500이나 나스닥 추종 ETF를 샀다면 30% 정도 이득을 봤겠지만... 지나간 버스는 되돌릴 수 없죠.


다가오는 2022년에는 이걸 어떻게 리밸런싱할지 숙제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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