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9일 토요일

My 컴퓨터 이야기

(현재 잘 쓰고 있는 마이 컴. 펜티엄4 스티커가 눈부시다 +.+)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컴.퓨.터!

컴퓨터와의 인연은 국민학교 5학년이었던 1994년 시작되었다.

당시 컴퓨터가 있는 자체가 신기하였을 무렵, 삼성컴퓨터와 만났다.

486-sx에다가 300mb하드, 14"컬러모니터, 2배속 CD-ROM이 달린 눈부시게 최첨단의 컴퓨터.. 300만원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o-

컴은 220v 집이 110v여서 승압기를 써야 했는데 세탁기 또한 220v라서 어머니께서 세탁기를 돌리실 때 컴퓨터를 항상 꺼야 했던 기억이 난다...

이 때부터 컴퓨터 학원도 다니고 pc잡지도 많이 구입하게 되었다..

동시대 최첨단의 제품을 본 것도 이번이 유일...


그리고 1996년... 흘러가는세월에 컴터는 조금씩 구형이 되어갔고,

조금씩 컴퓨터를 만지면서 자신감이 붙은 나는 컴퓨터 조립에 도전하였다... (그사이 486dx로 업글도 해보았고)

but... 486과 펜티엄의 파워 차이라던가, 새로운 케이스 규격, 또 새로 생긴 PCI슬롯등을 모른채 덜렁 보드와 펜티엄150cpu만 달랑 사 들고 집에 온 나는 당연히 조립에도 실패하고 보드도 날려먹었다...

몇번 용산을 왔다갔다하며 보드as받고 모자란 부품도 사고 아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 겨우 조립을 할 수 있었다.

컴터인생 최대의 삽질이었다-_-

여하튼 p-150컴터는 윈도우 95도 잘 돌아갔고 많은 활약을 하였다.

중학교 1-2학년때는 집이 전철역 가까운 곳에 살아서 용산에도 자주 왔다갔다 하였다. 용산에 대한 안좋은 기억도 많이 생겼었고...

세월은 또 흘러갔고 p-150도 조금씩 시대에 뒤쳐지게 되었다.

그 중간에 램을 사거나 14k 모뎀을 얻는 등 조금씩 업그레이드도 하였지만 근본적인 성능향상은 없는 채로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온 후 본격적으로 애니쪽 취미를 가진 인간이 되었는데.. 1999년 샀던 56k 모뎀의 역할이 아주 컸다..


그리고 밀레니엄이라는 2000년...

당시 친구가 샀던 최첨단 컴퓨터를 부러워하는 내용이 일기장에 있는데, 사양은 이러하였다.

p3-600 ram256 hdd 20g 8X4X32cd-rw

하지만 내 컴은 아직 p-150... -_-

안좋은 컴퓨터로 뭔가 해보겠다고 지웠다 깔았다 이것저것 많이 해본 시절이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트로 화면 글씨가 20번 넘게 깜빡이다가 넘어간 기억이 난다.

그러다 고3이었던 2001년, cel-333 CPU와 보드를 얻어 대대적인 업글이 되었다. 17" 모니터도 그해 구입하였다.

업글하고 남은 부품을 얻어온 것이였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파격적인 성능 향상이었고, 17인치 모니터도 정말 넓어 보였다.

다음해 대학생이 되었고, 그해 여름 조금씩 땜빵하던 업글에서 벗어나 486 이후로 처음 재활용 없는 (모니터 제외) 온전한 본체를 새로 구입하였다.

사양은 당시 시장에서 팔고 있던 것중 제일 저사양의 cel 1G...

256ram radeon 7000 Hdd 60g 등등 다른 부품도 최신은 아니었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때쯤 부터 하드웨어 발전이 지나치게 앞서가기도 하였고..)

그리고 2004년에는 동생이 대학을 가서 cel 2g의 second 컴퓨터가 생겼고... DVD를 구울 수 있는 LG DVD-multi도 구입하였다(4배속)


그리고 올해 2006년...

99년부터 쓰던 17인치 모니터를 20.1 LCD로 교체하였고,

p4-1.8g 512 ram을 얻어 와 오랜만에 셀러론에서 벗어났다.

현재 훨씬 고사양의 pc가 세상에 많이 있지만, 현재 사양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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